(Credit: Kelvinsong/Creative Commons Attribution-Share Alike 3.0 Unported license)
목성의 4대 위성 중 하나인 유로파는 얼음 지각 내부에 바다를 지닌 위성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밖에 있는 가니메데와 칼리스토 역시 얼음 비중이 많아 내부에 바다가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유로파처럼 깨진 얼음 지각이나 이 얼음 지각을 뚫고 나오는 간헐천의 증거가 없기 때문에 유로파 만큼 자신 있게 바다의 존재와 두께를 예측하긴 어렵습니다.
애리조나 대학의 콜 메이어 (Cole Meyer)와 동료들은 세계 최대의 전파 망원경인 ALMA의 과거 관측 데이터를 분석해 칼리스토의 얼음 지각을 연구했습니다. 전파 망원경으로 위성을 연구한다는 것은 의외의 일 같지만, 과학자들은 몇 가지 방법을 갖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ALMA의 특정 파장은 칼리스토 표면에 있는 레골리스와 얼음층의 전파 신호를 확인하고 표면 온도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ALMA 데이터 가운데 이 목적에 가장 부합할 수 있는 데이터를 검색해 2012년 7월 17일부터 11월 4일까지 6건의 열 이미지 영상을 확보했습니다. 그 결과 표면 수 cm가 작은 미세 운석 먼지인 레골리스로 덮혀 있으며 평균 온도는 133K (영하 140도) 정도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것만 가지고 더 안쪽에 바다가 있는지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앞으로 목성의 얼음 위성을 탐사할 유럽 우주국의 JUICE (Jupiter Icy Moons Explorer)탐사선 데이터가 합쳐지면 내부의 열 전도율 (목성의 중력으로 인해 생기는 마찰열) 등을 이용해 내부 구조를 더 자신 있게 추정하고 바다의 존재를 설명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2024년 발사된 주스 탐사선은 2031년 목성 궤도에 진입하고 2034년에는 가니메데와 칼리스토를 관측할 것입니다. 2030년 대 같이 활약할 유로파 클리퍼와 함께 목성의 얼음 위성의 비밀을 풀어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26-01-peering-callisto-icy-crust-alma.html
Cole Meyer et al, Revealing Callisto's Near Subsurface Thermophysical Properties with ALMA Calibration Data, arXiv (2025). DOI: 10.48550/arxiv.2512.1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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