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보스턴 다이나믹스)
CES 2026에서는 의외의 기업도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현대차그룹에 속한 보스턴 다이나믹스가 그 주인공입니다. 과거 아틀라스 로봇은 춤이나 복잡한 동작으로 주목을 받았다면 이제는 상용화 준비를 상당히 마친 상태로 공장에서 일하는 모습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상업화 버전의 아틀라스 로봇이 공개되면서 이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아틀라스 소개 영상)
(CES 2026 소개 영상)
상용화 버전의 아틀라스 로봇은 키가 1.9m로 사람보다 크고 작업 범위도 최대 2.3m에 달해 높이 있는 선반의 물건도 꺼낼 수 있습니다. 인간의 관절을 참고했지만, 이보다 더 자유롭게 회전하거나 움직일 수 있는 56개의 관절을 이용해 상당히 다양한 동작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물건을 들은 후 허리를 180도 돌려서 작업할 수 있습니다.
실제 공장 환경에서 일하기 위해 상업화 버전의 아틀라스는 -20°C~40°C 환경에서 24시간 작동 가능한 내구성을 지니고 있으며 하중 능력도 반복 작업 시 30kg, 순간 최대 55kg로 사람이 들 수 있는 부품은 웬만해선 다 다룰 수 있습니다. 배터리는 4시간 동안 작동 가능하며 3분내 스스로 자율 교체할 수 있습니다.
아틀라스 로봇은 LiDAR, 360° 카메라, 촉각 센서로 주변을 감지하고 VR/태블릿 원격 제어 가능도 가능합니다. 로봇의 컨트롤을 위해서는 NVIDIA Jetson Thor 칩셋을 사용하는데,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이며 2560개의 쿠다 코어와 96개의 텐서 코어를 지니고 있습니다. 성능은 최대 2070 FP4 TFLOPS (Sparse)입니다. CPU는 14코어 Arm Neoverse V3AE (64비트, L2 캐시: 코어당 1MB, L3 캐시: 16MB 공유) 이며 최대 클럭 2.6GHz라고 합니다. 메모리는 128GB LPDDR5X, 256-bit, 대역폭 약 273GB/s 정도입니다. 황회장이랑 정회장이랑 괜히 치킨 같이 먹은 게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아틀라스 로봇은 엔비디아 외에 본래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모기업이던 구글과도 밀접하게 협력해 개발하고 있습니다. 구글 딥마인드와 파트너쉽을 유지해 개발했고 2026년부터 현대차와 딥마인드 시설에서 이 로봇을 배치할 계획입니다. 현대차 그룹은 연간 3만대 생산을 목표로 상용화 버전을 개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우스개 소리긴 하지만, 아틀라스 로봇이 현대차 공장에서 본격적으로 일하기 시작하면 진짜 금속 노조의 시대가 열린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당장에 로봇이 실제 노동자를 모두 대체하진 않겠지만, 전기차 전환으로 노동력 자체가 덜 필요하게 되고 자동화와 휴머노이드 로봇의 도입으로 더 자동화가 진행되면 과거보다 인력이 크게 줄어들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ai-humanoids/boston-dynamics-production-atlas-hyund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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