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하이닉스 256GB DDR5 서버 메모리 모듈. 출처: SK 하이닉스)
2026년 전체 메모리 공급의 70%를 데이터 센터가 차지하고 있다늗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하드웨어 전문 매체 탐스 하드웨어는 AI 데이터센터 건립 붐으로 인해 모든 제품에 들어가는 메모리 가격이 상승하면서 컴퓨터와 스마트폰은 물론이고 산업 전반에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데이터 센터 메모리 수요가 폭증한 것은 AI 모델의 파라미터 폭장 때문입니다. GPT-4, Gemini, Claude 등 초거대 모델은 수백 GB~수 TB의 메모리를 필요로 합니다. 그리고 학습뿐 아니라 추론(서비스) 단계에서도 GPU당 고용량 HBM·DRAM이 필수적입니다. 데이터센터는 수만~수십만 대의 서버를 운영하므로, 메모리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선 데이터선터로 물량이 쏠리면서 당장 PC 가격은 상승하는 추제입니다. 이미 소비자가 구할 수 있는 리테일 제품군은 32GB 가격이 보급형 컴퓨터 가격만큼 상승한 상태입니다. 완제품 제조사들은 좀 더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을진 모르지만, 결국 가격이 폭등한 건 마찬가지여서 대부분 메모리 가격 인상분을 제품 가격에 전가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인해 시장 조사기관 IDC는 올해 PC 판매량이 9%, 스마트폰 판매량은 5%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인상은 IT 제품에 국한되지 않을 예정입니다. DDR3/DDR4 같은 레거시 메모리가 들어가는 자동차나 혹은 TV, 냉장고, 세탁기 가전 제품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메모리 제조사들이 HBM, DDR5, LPDDR에 생산을 집중할 수밖에 없어 구형 메모리 생산도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가전 제품은 마진율이 낮기 때문에 가격 인상분을 고스란히 소비자 가격에 전가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메모리 가격 인상으로 전자 제품 가격은 10% 인상될 수 있으며 특히 원가에서 메모리 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스마트폰은 30% 인상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향후 메모리 가격이 언제 안정될진 모르겠지만, 한동안은 대란을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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