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소비자용 PCIe 5.0 QLC SSD를 선보인 마이크론





 (출처: 마이크론)

AI발 수요 폭발로 인해 메모리 가격에 이어 SSD, 심지어 하드디스크 가격까지 오르는 상황에서 마이크론이 업계 최초로 소비자용 PCIe® Gen5 G9 QLC SSD를 선보였습니다. 너도 나도 모두 AI 데이터 센터에 집중하는 와중에 QLC라도 반갑지만, 가격은 결코 저렴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3610 SSD는 QLC이지만, 순차읽기와 쓰기가 각각 11,000 MB/s, 9,300 MB/s로 PCI 4.0 SSD보다 빠릅니다. 랜덤 쓰기와 읽기도 1.5M, 1.6M IOPS로 소비자용으로 충분합니다. 그리고 총 400번 지웠다가 쓸 수 있어 1/2/4TB 용량 제품에서 400/800/1600 TBW의 준수한 내구성을 자랑합니다.

마이크론에 따르면 3610 모델은

- 우수한 전력 효율성: DRAM이 없는 아키텍처와 호스트 메모리 버퍼(HMB) 및 DEVSLP 저전력 상태는 Gen4 TLC 대비 와트당 성능을 43% 향상시켜 배터리 수명을 연장합니다.

- AI 대응 속도: 200억 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AI 모델을 3초 이내에 로드하여 일반 클라이언트 기기에서 실시간 AI 인사이트와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합니다.

- 사용자 경험: PCMark® 10 테스트에서 Gen4 QLC SSD 대비 최대 30% 향상된 점수와 28% 향상된 대역폭을 달성하여 다양한 산업 분야의 작업 부하에 이상적입니다.

- 초박형 설계를 위한 열 제어: 호스트 제어 방식의 열 관리 기능을 통해 OEM 업체는 열 임계값을 정밀하게 제어하여 초박형 팬리스 설계에서 지속적인 성능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향상된 SSD 보안: 데이터 객체 교환(DOE) 및 장치 식별자 구성 엔진(DICE)과 같은 최신 고급 보안 기능을 포함하여 사용자 데이터 보호 기능을 강화했습니다.

그리고 흔히 사용하는 M.2 2280외에 M.2 2230의 작은 폼펙터에서도 4TB 용량을 제공하는 것 역시 괜찮은 옵션입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을 감안하면 가격은 장난이 아닐 것으로 우려됩니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별 수 없긴 하지만 아쉬울 수밖에 없는 대목입니다.

참고

https://wccftech.com/micron-launches-3610-worlds-first-gen5-qlc-ssds-4-tb-capacity-m-2-2230-form-factor/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100 테슬라급 자기장 도달

 미국의 로스 알라모스 국립 연구소 (Los Alamos National Laboratory) 에서 과학자들이 지금까지 인간이 개발한 가장 강력한 자기장을 발생시키는 장치 개발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자기장의 세기를 나타내는 방법으로 자기력선의 밀도를 나타내기 위해 단위 면적당 자기력선의 수를 표시하는 단위인 테슬라 (T) 가 있습니다. (1T = 1Wb/㎡  웨버 (Wb) 는 자속의 단위)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초전도체를 이용한 MRI 의 경우 1.5 - 3 테슬라급의 강력한 자기장으로 인체 내부를 볼 수 있게 만들지만 과학 연구용으로 이보다 더 강력한 자기장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등장한 90 테슬라급 자기장에 이어 이번에 로스 알라모스 국립 연구소에서는 100 테슬라급인 100.75 T 를 실현 했다고 합니다.   이를 구현한 것은 18000 파운드 (8.16 톤 정도) 의 코일과 여기에 에너지를 공급할 1200 메가줄 (Megajoule) 급 모터 제네레이터등의 설비입니다.  (   The 1,200-megajoule motor generator that powers the magnetic pulse.  )  이와 같은 연구를 통해 알아내고자 하는 것은  Quantum Phase transitions and new ultra high field magnetic states Electronic Structure determination Topologically protected states of matter  로 요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수 T 급 MRI 만 해도 자기장의 힘이 엄청난데 100 T 라니 엄청난 자기장이네요. 이는 지구 자기장 세기보다 200만배 강력한 (물론 좁은 범위에서 작용하는 자기장이라 지구 전체...

고대 양서류 이야기 (2) - 악어를 닮은 거대 양서류들

  페름기에는 다양한 양막류가 진화해서 앞서 소개한 육상형 템노스폰딜리는 점차 설 자리를 잃게 됩니다. 하지만 양서류는 본래 자신의 서식지인 물과 습지에서 여전히 번성을 누렸습니다. 당시에는 악어류 같은 대형 양서형 파충류도 없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이와 비슷한 생태학적 지위는 여전히 양서류의 몫이었습니다. 이들에 대한 이야기는 제 책인 포식자에서 비교적 간단히 다뤘는데, 오늘은 여기에 대한 보충 설명입니다.  책 정보: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347200 Yes 24:  http://www.yes24.com/24/goods/58772859 11번가:  http://books.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prdNo=1977867160 알라딘: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34877825 교보문고: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70447988&orderClick=LAG&Kc= 인터파크 :  http://book.interpark.com/product/BookDisplay.do?_method=detail&sc.prdNo=279593764&sc.saNo=003002003&bid1=search_auto&bid2=detail&bid3=prd_img&bid4=001 영풍문고:  http://www.ypbooks.co.kr/book.yp?bookcd=100843205&gubun=NV ...

이빨이 다시 진화한 개구리

  ( CT scans of Gastrotheca guentheri skulls revealed what appeared to be identical rows of teeth on both the upper and lower jaws, which researchers later confirmed through dissection. Credit: Florida Museum/Daniel Paluh )  개구리는 2억년 전 진화 과정에서 이빨을 잃어버리고 큰 턱과 혀를 이용해 곤충 같은 작은 먹이를 잡아 먹는 방향으로 진화했습니다. 파충류나 포유류 같은 다른 사지류와의 경쟁에서 밀려 양서류가 쇠퇴하고 멸종하던 시기에도 개구리는 여전히 생존할 수 있었던 비결입니다.   이빨이 없는 덕분에 큰 혀를 발사하기 편해졌을지는 모르지만, 이빨이 없으면 종종 불편할 때가 있습니다. 씹는 대신 삼키기 때문에 음식을 씹을 수 없다는 점은 문제되지 않지만, 필사적으로 달아나려는 먹이를 잡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일부 개구리는 이빨 같이 보이는 엄니 (fang)을 지니고 있으나 이는 사라진 이빨이 다시 난 것이 아니라 다른 부분이 진화한 것입니다.   이는 돌로의 법칙 ( Dollo's Law )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진화 과정에서 퇴화한 부분이 다시 생겨나지 않으며 대신 필요하면 다른 부분이 진화해 그 역할을 대신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아가미가 사라진 사지 동물은 다시 물에 들어온다고 해도 아가미가 다시 생기진 않습니다. 대신 고래처럼 폐가 커져서 그 기능을 대신하게 됩니다.   하지만 모든 법칙엔 예외가 있기 마련입니다. 남미에서 발견된 멸종 위기 개구리 중 하나인 구엔터 유대류 개구리 ( Gastrotheca guentheri, Guenther's marsupial frog, dentate marsupial frog)는 완전한 형태의 이빨을 지니고 있습니다. 참고로 유대류 개구리라는 명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