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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만 년 전 고대 호미닌 사헬란트로푸스는 이족 보행 가능했다.



 (Crania, ulnae, and femora of (left to right): a chimpanzee, Sahelanthropus, and Australopithecus. Credit: Scott Williams/NYU and Jason Heaton/University of Alabama Birmingham)

인류와 그 조상에 해당하는 생물들을 의미하는 호미닌 가운데 가장 오래된 종은 투마이 (Toumai)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사헬란트로푸스 차덴시스 (Sahelanthropus tchadensis)입니다. 이름처럼 다른 호미닌이 발견되는 동아프리카나 남아프리카 지역이 아니라 사하라 사막에 있는 차드에서 발굴되었습니다.

사헬란트로푸스는 호미닌이 고릴라, 침팬지의 공통 조상 분기에서 갈라지기 시작한 시점의 화석으로 사람과에 속하는지 다소 논쟁이 있는 생물이기도 합니다. 뇌용적은 침팬지와 비슷한 수준이고 아마도 나무 위에서도 생활했을 것 같지만, 직립 보행을 했는지는 논쟁이 있는 초기 호미닌입니다.

뉴욕대 스콧 윌리엄스 교수 (Scott Williams, an associate professor in New York University's Department of Anthropology)이 이끄는 다기관 연구팀은 사헬란트로푸스의 골격 화석을 자세히 분석해 사실 이들이 이족보행 능력이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사헬란트로푸스의 대퇴골 결절(femoral tubercle) 인류 조상에서만 확인된 고유 구조입니다. 또 대퇴골 전방 회전(femoral antetorsion)는 보행 시 다리가 앞을 향하게 하여 이족 보행 효율성을 높이는 구조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엉덩이 근육(gluteal complex)의 형태 역시 서기, 걷기, 달리기 시 골반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구조이며 사헬란트로푸스의 허벅지 대비 팔의 상대적 길이 역시 원숭이(긴 팔, 짧은 다리)와 달리, 인류 조상처럼 다리가 상대적으로 긴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종합할 때 사헬란트로푸스는 이미 이족 보행에 어느 정도 적응된 상태로 일부에서 제기되는 것처럼 침팬지 같은 근연종의 공통조상이 아니라 인간쪽에 가까운 초기 호미닌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번 연구에서 또 다른 중요한 포인트는 뇌의 진화보다 이족 보행의 진화가 먼저라는 것입니다. 두 발로 걷는 것이 인간 진화의 시발점임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25-12-evidence-upright-million-year-sahelanthropus.html

Scott Williams, Earliest evidence of hominin bipedalism in Sahelanthropus tchadensis, Science Advances (2026). DOI: 10.1126/sciadv.adv0130. www.science.org/doi/10.1126/sciadv.adv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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