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Idaho National Laboratory)
앞서 소개한 것처럼 4세대 원자로는 원전 사고의 원인이 됐던 고압의 수증기 대신 끓는 점이 훨씬 높은 용융염 (molten salt)를 사용해 안전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미국에서 건설에 들어간 테라파워 (TerraPower)의 나트륨 용융염 원자로인 나트리움 (Natrium)가 아마도 상업용 용융염 원자로의 스타트를 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더 진보된 용융염 원자로 (Molten salt nuclear reactors (MSR)) 개발을 위한 연구도 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테라파워 나트리움: https://blog.naver.com/jjy0501/223479799562
빌 게이츠의 테라파워와 서던 컴퍼니 (Southern Company), 아이다호 국립 연구소 (Idaho National Laboratory)는 용융 염소 반응로 실험 (Molten Chloride Reactor Experiment (MCRE))이라는 차세대 용융염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MCRE는 리튬 염화칼륨염 lithium chloride-potassium chloride salts이라는 물질을 용융염으로 사용하는 시스템으로 풀 스케일 원자로 테스트 전에 18kg 정도의 우라늄 연료를 이용해 스테인리스 폐쇄 회로에서 순환시켜 문제가 없는지 검증하고 있습니다.
(동영상)
현재는 초기 단계이지만, 이 기술이 완성되면 멈추지 않고 흐르면서 작동하는 원자로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아직은 1세대 용융염 원자로가 상업발전에 들어가기 전이지만, 결국 더 안전하고 효율이 높은 원자로에 대한 요구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지금부터 연구가 필요합니다.
기본적으로 용융염 원자로는 매우 높은 온도에서 작동하고 쉽게 기화하지 않기 때문에 물을 사용한 기존의 원자로처럼 폭발 위험성이 없고 후쿠시마 원전 사고처럼 수소가 발생해 폭발할 가능성도 없습니다.
또 낮은 압력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시스템 자체에 주는 부담도 적습니다. 마지막으로 전력 공급이 끊기더라도 용융염에 연료가 녹는 경우 자연적으로 핵분열 반응이 멈추게 되어 휠씬 안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용융염 원자로와 현재 경쟁자라고 할 수 있는 SMR 중 어느 것이 미래 원자력 산업을 주도할지 주목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energy/molten-salt-test-l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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