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인텔)
인텔이 코어 울트라 7 265K 및 265KF의 가격을 100달러 가량 인하했습니다. 394달러였던 코어 울트라 7 265K는 299달러가 됐고 379달러였던 265KF는 284달러까지 가격이 낮아졌습니다. 덕분에 갑자기 가성비가 높아지게 됐는데, 사실 공식 인하 이전부터 가격이 낮게 팔리고 있어 이미 소매 및 도매 판매점에는 더 낮은 가격에 공급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다른 모델의 가격은 동일하게 유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결국 다른 모델도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는 만큼 전반적인 가격 인하가 예상됩니다. 특히 울트라 5 245K와 245KF는 가격 차이가 거의 없게 되는 만큼 상당한 폭의 조정이 불가피합니다.
인텔 코어 울트라 200S 시리즈는 전성비가 대폭 높아진 장점에도 불구하고 낮은 게임 성능으로 인해 시장에서 외면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작업용으로는 가성비가 있는 편이고 낮은 전력 소모로 장시간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경우 더 유리한 장점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제는 상황이 역전되어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아진 라이젠과 비교해서 가격 인하를 통해 경쟁력을 갖추게 됐습니다.
일반적으로 CPU 시장에서 인텔 제품은 높은 성능을 바탕으로 높은 가격을 받아 왔습니다. 그러던 것이 이제는 상황이 완전히 역전되어 인텔 CPU가 낮은 가격을 무기로 삼아야 하는 상황이 왔는데, 가격 인하가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씁쓸하기도 한 상황입니다.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잠시만 방심하면 1위 기업도 무사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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