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AMD)
AMD가 2025년 1분기에 역대급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2025년 1분기에 AMD는 73.48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36%라는 높은 성장율을 보여줬습니다. 이는 2019년 AMD의 연매출을 뛰어넘는 분기 매출 기록입니다. 영업이익은 8억 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39% 성장했고 순이익도 7억 900만 달러로 476%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런 급격한 성장을 이끈 것은 데이터 센터 매출로 지난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가 증가한 37억 달러 였습니다. 에픽 CPU의 점유율이 크게 늘어난 것은 물론 공급이 부족한 엔비디아 GPU를 대신해 AMD AI GPU가 생각보다 잘 나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클라이언트 및 게이밍 부분도 라이젠 CPU 덕에 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한 29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콘솔 게임기가 주를 이루는 임베디드 부분은 8억 달러로 전년과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이번 실적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라이젠 CPU가 담당하는 클라이언트 세부 매출이 68%나 증가했다는 것입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인텔 애로우 레이크에 맞서 AMD의 라이젠 9000 및 9000X3D 시리즈 판매가 큰 호조를 보였고 더 중요하게는 이전과 달리 비싸게 팔 수 있기 때문에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뒤집어 말하면 인텔이 매우 큰 위기에 봉착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제는 인텔과 AMD가 입장이 180도 바뀐 상황입니다.
다음 분기에도 라데온 9070에 의한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순 있긴 하나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가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AMD는 2025년 전체로 15억 달러의 매출 손실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기업들에 이미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관세가 장기간 유지되고 세계 경제와 미국 경제에 큰 타격을 입힌다면 손실 규모는 예상보다 더 커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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