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인텔)
인텔이 2021년 개발할 예정인 엑사스케일 슈퍼컴퓨터 오로라에 대한 비교적 상세한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공개에서 인텔의 라자 코두리 (전 AMD의 라데온 부분 수장)는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던 내용에 대해서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현재 개발 중인 인텔 독립 그래픽 GPU인 Xe는 앞서 소개한 것처럼 모바일에서 PC, 고성능 컴퓨팅과 인공 지능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될 다양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플렉서블한 아키텍처로 디자인될 예정입니다.
이 부분은 아직 원론적인 이야기이고 실물을 보기 전까지는 어떤 평가를 내리기 어렵겠지만, 인텔은 2021년 공개할 고성능 엑사스케일 Xe GPU 솔루션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이야기했습니다. 이 엑사스케일 GPU는 폰테 베키오 (Ponte Vecchio, 베키오 다리)라는 코드명이 붙어 있으며 하나의 노드에 6개 탑재될 예정입니다. CPU는 아이스레이크와 코퍼레이크 이후 후속작인 사피이어 라피즈 (Sapphire Rapids)를 사용하게 됩니다. 이 CPU와 GPU는 PCIe 5.0 규격과 호환되는 Compute eXpress Link (CXL) 인터페이스를 사용해 고속으로 연결됩니다.
참고로 베키오 다리는 이탈리아 피렌체에 있는 아르노 강 위에 놓인 중세에 만들어진 다리입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Ponte_Vecchio 참고로 푸치니 오페라 잔니 스키키의 O mio babbino caro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에서 딸이 빠져 죽겠다고 하는 다리. 어디선가 많이 들은 듯 하더니 검색하니 나오네요. 예전에 소프라노 조수미 음반 들을 때 기억납니다. 뭔가 추억의 노래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BVrE5v0_ym4 )
아무튼 사파이어 라피즈는 2세대 10nm공정으로 2021년 출시될 예정입니다. 반면 폰테 베키오 Xe GPU는 좀 더 최신의 7nm 공정 노드를 사용하며 차세대 패키징 기술인 포베로스 (Foveros)를 사용하는데, 이는 작은 칩렛(chiplet)을 수직으로 쌓은 구조이거나 혹은 고속 메모리를 수직으로 쌓은 구조임을 시사합니다. 혹은 메모리 등 다른 칩을 수평으로 연결하는 EMIB 구조일수도 있습니다. 어떤 모습일지는 아직 최종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실물이 공개되어야 평가가 가능하겠지만, 엑사스케일 컴퓨팅을 위해 개발되는 물건인 만큼 성능면에서는 이전의 GPU와 CPU보다 훨씬 진보된 물건일 가능성이 커서 큰 기대가됩니다.
참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