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Guinn Partners/두산 모빌리티 이노베이션)
최근 드론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한계 역시 여전합니다. 대표적인 단점은 배터리를 이용하기 때문에 비행 시간과 거리가 짧다는 것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 중 하나는 리튬 이온 배터리 대신 연료 전지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텍사스의 드론 기업인 Guinn Partners, 조지아의 Skyfire Consulting, 미 보건부, 그리고 두산 모빌리티 이노베이션 의 합동 컨소시엄은 수소 연료 전지 기반의 DS30 octocopter 드론을 장거리 수송에 테스트 했습니다. DS30 옥토콥터는 비교적 대형 드론으로 1시간 43분 동안 비행이 가능합니다. 최대 페이로드는 5kg 입니다.
이번 테스트는 카리브해의 세인트 크로이 섬 (St. Croix,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 섬에서 이웃한 세인트 토마스 섬 (St. Thomas,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까지 69km의 바다를 날아 의료용 검체를 수송할 수 있는 능력을 테스트했습니다. DS30 옥토콥터는 성공적으로 바다를 건넜으며 목적지에 도착하고도 30분간 더 비행할 수 있는 상태였습니다.
연구팀이 생각하는 연료 전지 드론의 응용은 카리브해의 여러 섬에서 신속하게 응급 약품이나 검체를 수송하는 것입니다. 드론은 이 목적에 가장 적합한 운송 수단으로 앞서 소개한 집라인(Zipline) 드론의 경우 고정익 드론을 이용해 교통 사정이 열악한 아프리카에서 응급 혈액과 약품을 실어나르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이 개발한 드론 역시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그렇게 드문 일도 아니지만, 그래도 국내 기업 로고를 보니 반가운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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