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ce University engineers blasted their lattice structures with bullets traveling at 5.8 km (3.6 mi) per second, with the cubes proving 10 times more effective at absorbing the impact than solid cubes made from the same polymer material. Jeff Fitlow/Rice University)
라이스 대학의 연구팀이 격자 구조의 폴리머를 3D 프린터로 출력해 방탄 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인 방탄 블럭을 개발했습니다. 튜뷸레인(tubulane)으로 알려진 이 3차원 격자 구조물은 지난 1993년에 제안됐습니다. 탄소 나노튜브 섬유를 3차원적으로 겹쳐 놓으면 이를 관통하는 물체의 운동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흡수해 뛰어난 방탄 성능을 지닐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기존 기술로는 제조가 힘들었습니다.
세에드 모하마드 사자디 (Seyed Mohammad Sajadi)를 비롯한 라이스 대학의 연구팀은 3D 프린터를 이용해 실용적으로 튜불레인 구조물을 출력했습니다. 연구팀은 초속 5.8km로 속도를 높인 총탄으로 이를 태스트한 결과 이전의 방탄 소재보다 10배나 충격 에너지를 잘 흡수했습니다. 특히 주변으로 부서지는 구조물이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방탄력이 유지된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속도 면에서 기존의 방탄 소재는 거의 관통당하는 수준까지 방어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사진)
폴리머 소재의 장점은 가볍다는 것이지만, 대신 열에 약한 단점이 있습니다. 연구팀은 폴리머 소재는 물론 금속 소재와 세라믹 소재의 3D 프린팅 튜불레인 구조물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차세대 방탄복과 장갑 차량에 널리 사용될 수 있을지 앞으로 결과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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