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나사)
목성의 위성인 유로파와 토성의 위성인 엔셀라두스의 얼음 지각 아래에는 액체 상태의 바다가 존재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과학자들은 많은 연구를 통해서 바다의 존재를 시사하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그렇다면 그 다음 목표는 이 바다를 실제로 탐사하는 것입니다. 물론 수십 km 두께의 얼음을 통과하는 일이 만만치 않은 과제이지만, 나사의 과학자들은 다양한 사전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 하나가 4년 전 소개드린 부력 로버입니다. 이 로봇은 부력을 이용해 얼음 층 위에 떠서 바퀴로 이동하는 방식입니다.
나사 제트 추진 연구소의 과학자들은 이 로버에 Buoyant Rover for Under-Ice Exploration (BRUIE)라는 명칭을 붙였으며 이제 지구에서 유로파나 엔셀라두스의 바다와 가장 비슷한 환경인 남극 빙산 밑에서 테스트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남극의 두꺼운 빙하 아래는 이런 컨셉의 로버를 테스트하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일 것입니다.
(동영상)
물론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더라도 가까운 미래에 유로파의 바다를 탐사하기는 어렵습니다. 당장에 준비된 것이 적기 때문입니다. 우선은 유로파의 표면을 상세히 관측할 유로파 클리퍼가 더 먼저입니다. 유로파 클리퍼는 아직 개발 중이고 발사되어 목성까지 도달하는데는 앞으로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하지만 언젠가 인류는 유로파의 바다를 탐사할 것이고 그 전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할 것입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인류는 태양계에 외계 생명체가 있는지 답을 알아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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