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Alain Herzog/EPFL)
콘크리트는 현대 문명을 지탱하는 건축 소재이지만, 몇 가지 단점도 있습니다. 제조시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튼튼하기는 하지만 매우 무겁습니다. 따라서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스위스 로잔 연방공과대학 (EPFL)의 아미르 하제스메일리A(mir Hajiesmaeili, a PhD student working in the Structural Maintenance and Safety Laboratory)와 그 동료들은 매우 단단한 폴리에틸렌 섬유를 첨가해 섬유 강화 초고성능 콘크리트 ultra high-performance fiber-reinforced concrete (UHPFRC)를 개발했습니다.
폴리에틸렌 섬유 강화 시멘트는 기존의 철 섬유 강화 시멘트 (두 번째 사진에서 비교) 대비 60-70%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으며 10% 정도 가볍습니다. 가벼운 섬유로 시멘트를 강화했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이 폴리에틸렌 섬유는 시멘트와 잘 결합해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만 실제 상용화를 위해서는 엄격한 검증이 필요합니다. 강철 소재는 무겁기는 하지만 장시간 시멘트와 잘 결합해 안전하다는 것을 오랜 시간 입증해 보였습니다. 서로 다른 소재들이 하나의 구조물을 이루기 위해서는 열팽창 계수등 여러가지가 같아야 합니다. 부실 건축물은 심각한 사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내구성과 안전성에 대한 충분한 검증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갑자기 큰 변화를 이룰 순 없지만, 더 나은 콘크리트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는 끊임없이 계속될 것입니다. 그리고 언젠가 우리는 그 혜택을 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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