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all-electric racer from Air Race E, the White Lightning built by Team Condor. Credit: Air Race E)
두바이에서 첫 번째 전기 비행기 레이싱 시합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에어 레이스 E (Air Race E)는 전기차 포뮬라 레이싱의 경비행기 버전으로 전기 비행기가 정해진 트랙을 이동하면서 벌이는 시합입니다. 시합 일정은 내년 두바이 에어쇼로 정해졌습니다. 아직 출전 의사를 밝힌 팀이 많지는 않지만, 몇몇 팀이 출전을 준비 중입니다.
요크셔에 있는 콘도르 항공 (Condor Aviation)은 1979년에 개발되어 80년대와 90년대 공중 레이싱에 사용된 Cassutt 단좌식 경비행기를 전기 비행기로 개조했습니다. 화이트 라이트닝 (White Lightning)이라고 명명된 일인승 레이싱 경비행기는 150kW의 동축 반전 트윈 모터를 장착해 최고 시속 300마일 (480km) 이상으로 비행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는 20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 100kg을 동체 내부에 수납합니다. 항공기 자체는 날개 너비 4.6m에 길이 4m, 무게 375kg의 소형 비행기로 크기를 감안하면 속도는 매우 빠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팀이 레이스에 참가할지는 모르겠지만, 전기 자동차 포뮬라 레이싱에 이어 전기 비행기 레이싱이 가능해진 이유는 역시 리튬 이온 배터리 덕분일 것입니다. 앞으로 배터리 기술이 더 발전하면 이보다 더 많은 일들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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