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four-wing, two actuator model could fly in a cluttered environment, overcoming multiple collisions in a single flight. Credit: Harvard Microrobotics Lab)
하버드 대학의 마이크로로보틱스 연구소 (Harvard Microrobotics Laboratory at the Harvard John A. Paulson School of Engineering and Applied Science (SEAS))는 로보비(RoboBee)라는 초소형 로봇 드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름처럼 벌 같은 높은 운동성을 지닌 것은 아니지만,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도 사실입니다.
하버드 대학의 연구팀은 다양한 형태의 로보비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개발한 로보비는 근육처럼 말랑말랑한 소프트 액추에이터 (soft actuators)를 초당 최고 500회로 진동해 비행하는 독특한 메카니즘을 지니고 있습니다. 두 개의 액추에이터와 각 4개씩 총 8개의 날개를 지닌 이 로보비의 최대 장점은 충돌시에도 망가지지 않고 계속해서 비행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마치 진짜 곤충처럼 충격에 강한 것입니다.
(동영상)
물론 실제 곤충에 비슷한 수준의 부드러움과 튼튼함, 그리고 비행 능력을 지니려면 아직 멀었지만, 계속해서 새로운 로보비를 개발하면서 성능이 개선되고 새로운 특징을 획득하는 모습이 재미있습니다. 과연 실제 곤충에 견줄만한 로봇이 나오는 것은 언제가 될지 궁금합니다.
참고
Controlled flight of a microrobot powered by soft artificial muscles, Nature (2019). DOI: 10.1038/s41586-019-1737-7 , https://nature.com/articles/s41586-019-17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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