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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라기 말 대형 플리오사우루스 화석 발견


(Large pliosaurid sauropterygian reptile (Pliosaurus sp.) jaws and teeth, MZ VIII Vr-72 from the Krzyzanowice _ site, Holy Cross Mountains, Poland. (A) Dentary in lateral view. (B) Praemaxilla in medial view. Credit: (c) Proceedings of the Geologists' Association (2019). DOI: 10.1016/j.pgeola.2019.09.004)


 폴란드에서 새로운 대형 플리오사우루스 (Pliosaurus)화석이 발견됐다는 소식입니다. 흔히 수장룡으로 불리는 이 중생대 해양 파충류는 머리가 작고 목이 긴 플래시오사우루스(plesiosaurs)와 목이 짧고 머리가 큰 플리오사우루스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자의 경우 암모나이트나 작은 물고기처럼 작고 빠른 먹이를 잡는 데 유리했고 후자는 큰 먹이를 사냥하는 데 유리했을 것입니다. 특히 플리오사우루스 가운데는 훗날 등장한 모사사우루스와 견줄 수 있는 대형 포식자도 있었습니다. 이들에 대한 이야기는 제 책인 포식자에서 설명한 적이 있습니다. 




 다니엘 티보로브스키 (Daniel Tyborowski)와 Błażej Błażejowski가 이끄는 폴란드 과학원의 과학자들은 폴란드 Krzyżanowice 인근의 홀리 크로스 산 인근에서 쥐라기 말인 1억 4500만년에서 1억 6300만년 전 살았던 대형 플리오사우루스의 화석을 발견했습니다. 아직 연구가 끝나지는 않았지만, 이 화석의 주인공은 머리 길이가 2.5m에 달하는 악어 같은 턱을 지니고 있으며 무는 힘이 티라노사우루스의 4.5배나 강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체 몸길이는 10m 정도로 추정됩니다. 


 크고 뾰족한 이빨 화석은 당시 아직 이름이 정해지지 않은 이 플리오사우루스 가 쥐라기 말 해양 생태계에서 최상위 포식자의 자리를 차지했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같은 지층에서는 고대 거북이와 악어 화석이 발견됐는데 흥미롭게도 거북이 화석에서는 악어 이빨 화석이 발견됐습니다. 플리오사우루스의 이빨 자국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이들 모두를 사냥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앞으로 후속 연구를 통해 이 고대 바다 괴물의 전체 모습이 상세히 밝혀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참고 


Daniel Tyborowski et al. New marine reptile fossils from the Late Jurassic of Poland with implications for vertebrate faunas palaeobiogeography, Proceedings of the Geologists' Association (2019). DOI: 10.1016/j.pgeola.2019.09.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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