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shnikov's KUB-UAV drone is designed to explode on impact(Credit: Kalashnikov))
AK 시리즈 총기로 가장 유명한 칼라시니코프사가 자폭 드론인 KUB-UAV를 공개했습니다. 칼라시니코프는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러시아 군수 회사로 드론 및 항공 관련 자회사인 Zala Aero Group과 함께 자폭 드론을 선보였습니다. KUB-UAV는 자폭 드론 분야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이스라엘 IAI의 하피/하롭 시리즈에 비해 작고 간단하지만 대신 저렴해 보이는 외형을 지니고 있습니다.
(동영상)
KUB-UAV의 크기는 121 x 95 x 16.5 cm 정도로 날개를 접을 수 있어 수납하기 편리하게 만든 것으로 생각됩니다. 속도는 시속 80-130km 정도이며 30분 정도 날아서 표적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대신 탄두의 무게는 3kg 정도로 작아 큰 표적은 공격하기 어렵습니다. 참고로 하피 2 혹은 하롭은 길이 너비 2.5 x 3m에 6시간 비행이 가능하고 1000km의 사거리에 23kg의 탄두를 탑재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정찰 및 표적 획득이 가능한 카메라와 탐지 시스템을 지니고 있습니다.
반면 KUB-UAV는 비행 거리도 짧고 크기가 작으며 별도의 표적 감시 및 카메라가 없는 것으로 보이는데, 대신 비용이 매우 저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실 이런 비슷한 컨셉의 미니 자폭 드론은 서방측에서 먼저 개발해서 현재 실전 배치되어 있고 칼라시니코프 역시 이 시장에 뛰어든 것입니다. 자폭 드론의 유용성이 최근 전쟁을 통해 드러나면서 다양한 형태와 크기를 지닌 자폭 드론이 늘어날 것으로 생각되는 대목입니다.
꼭 좋은 변화라고는 할 순 없겠지만, 관련 기술의 발전으로 자폭 드론은 물론 드론 대항 기술 역시 같이 발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참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