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l's new supercomputer, named Aurora, will be the first of a new generation of exascale systems when it boots up in 2021(Credit: Argonne National Laboratory))
인텔이 차세대 엑사스케일 컴퓨터를 2021년까지 개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차세대 슈퍼 컴퓨터는 오로라 (Aurora)로 명명되었으며 인텔 칩을 이용해 크레이가 제작합니다. 미 에너지부 산하에 있는 여러 연구소 가운데 하나인 아르곤 국립 연구소 (Argonne National Laboratory)에 도입될 예정입니다. 인텔 CPU가 슈퍼 컴퓨터에 사용되는 일은 그렇게 드물지 않지만 이번 발표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인텔의 새로운 제품들로 무장하기 때문입니다.
오로라는 차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Xeon Scalable processor)와 본래 내년에 공개한다고 알려져 있는 인텔 Xe 컴퓨트 아키텍처 (Xe compute architecture), 그리고 인텔 옵테인 DC 지속형 메모리(Optane DC Persistent Memory)를 사용합니다. 인텔 CPU와 GPU 그리고 메모리를 사용한다는 것인데,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역시 2021년에는 새로 도입될 서니 코브와 그 이후 아키텍처를 사용해서 지금과는 다른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동영상)
하지만 Xe의 경우 아직 상세한 내용이 전혀 공개된 바 없는데, 엑사스케일 (Exascale) 연산 능력이 가능하다면서 이미 정부 계약을 따냈다는 부분이 정말 놀랍습니다. 뭔가 확실한 결과물 없이는 이런 투자를 하지 않을 것 같은데 인텔 내부적으로는 이미 상당한 개발이 진행된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결과물이 언제 나올지도 상당히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한편 옵테인 메모리에 대한 부분도 궁금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이번에는 옵테인 메모리를 메인 메모리 겸 저장 장치로 사용할 계획인지도 모릅니다. 쉽게 말해 SSD + 메인 메모리를 하나로 합치는 것이죠. 이와 같은 구상은 오래 전부터 있어 왔으나 현재까지 누구도 성공을 거둔 적은 없습니다. 다만 여기에 대해서 상세한 내용이 공개된 것이 없어 어떤 형태로 들어가는지는 두고봐야 알 수 있습니다.
아무튼 인텔이 엑사스케일 컴퓨터를 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고 장담하는 새로운 아키텍처와 기술에 대해서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발표 같습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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