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콜라 등 가당 음료 섭취가 조기 사망률을 높인다



(Public domain)


 미국에서 진행된 대규모 연구를 통해 탄산음료 및 다른 가당음료 sugar-sweetened beverages (SSBs) 섭취가 전체 사망률 증가 및 심혈관 사망률 증가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이 다시 확인됐습니다. 하버드 대학 공공의학 교실 (Harvard T.H. Chan School of Public Health)의 연구팀은 Nurses' Health Study (1980-2014) 에 참가한 80,647 여성과 Health Professionals Follow-up Study (1986-2014)에 참가한 37,716명의 여성의 데이터를 분석해 가당 음료 섭취와 사망률의 관계를 연구했습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가당 음료를 하루 1-2회 섭취시 전혀 섭취하지 않는 경우보다 14% 정도 사망률이 증가했으며 2회 이상 섭취 시 21%나 증가하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특히 심혈관 질환의 사망률은 하루 2회 이상 섭취할 경우 31%나 증가했습니다. 하루 섭취량이 1회 (대략 한 캔) 증가할 때마다 사망률은 평균치와 10% 증가했습니다.



 이번 연구에서 흥미로운 부분은 인공 감미료를 사용한 다이어트 음료 섭취시 소량 섭취는 오히려 약간 사망률을 감소시켰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하루 네 전 이상 섭취할 경우 역시 사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이어트 음료가 이름과는 달리 다이어트에는 별로 효과적이지 않지만 약간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이유는 아마도 첨가당 섭취를 약간이라도 줄이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가당 음료가 사망률을 증가시키는 원인은 비만과 당뇨 위험도를 높이는 것과 연관이 클 것입니다. 따라서 사망하지 않는 경우라도 여러 합병증으로 인한 건강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저도 가당 음료 좋아하긴 하지만 적당히 마시는 지혜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 연구는 저널 Circulation에 실렸습니다.




 참고



Vasanti S. Malik et al, Long-Term Consumption of Sugar-Sweetened and Artificially Sweetened Beverages and Risk of Mortality in US Adults, Circulation (2019). DOI: 10.1161/CIRCULATIONAHA.118.037401



https://medicalxpress.com/news/2019-03-sugary-death-cardiovascular-diseases.html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벨 V-280 Valor 시험 비행 성공

( The V-280 Valor flew for the first time at Bell Helicopter's Amarillo Assembly Center in Texas(Credit: Bell Helicopter/YouTube) )  앞서 소개드린 V-280 발러가 첫 번째 비행 테스트에 성공했다는 소식입니다. V-22 오스프리의 소형화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V-280 발러는  미 육군의 차세대 헬기 사업인 Future Vertical Lift (FVL)에 입찰을 시도하는 틸트로터기로 현재 미 육군이 주력으로 사용하는 블랙호크 헬기와 비슷한 체급입니다. 다만 틸트로터기인 만큼 최고 속도나 항속 거리면에서 더 유리합니다. 스펙은 이전 포스트를 참조해 주시기   이전 포스트:  https://blog.naver.com/jjy0501/221115245986  (동영상)   V-280 발러는 틸트로터기의 더 대중화 될 수 있을지를 검증하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입니다. V-22 오스프리의 경우 복잡한 구조로 인해 가격이 너무 비싸져서 사실 미국은 몰라도 그 동맹국에 널리 도입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V-280 역시 가격이 아주 저렴할 것 같지는 않지만, 좀 더 합리적인 대안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성공적인 결과가 나오면 한국을 포함한 미국의 동맹국에서 도입을 검토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입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bell-v-280-valor-maiden-flight/52663/

100 테슬라급 자기장 도달

 미국의 로스 알라모스 국립 연구소 (Los Alamos National Laboratory) 에서 과학자들이 지금까지 인간이 개발한 가장 강력한 자기장을 발생시키는 장치 개발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자기장의 세기를 나타내는 방법으로 자기력선의 밀도를 나타내기 위해 단위 면적당 자기력선의 수를 표시하는 단위인 테슬라 (T) 가 있습니다. (1T = 1Wb/㎡  웨버 (Wb) 는 자속의 단위)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초전도체를 이용한 MRI 의 경우 1.5 - 3 테슬라급의 강력한 자기장으로 인체 내부를 볼 수 있게 만들지만 과학 연구용으로 이보다 더 강력한 자기장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등장한 90 테슬라급 자기장에 이어 이번에 로스 알라모스 국립 연구소에서는 100 테슬라급인 100.75 T 를 실현 했다고 합니다.   이를 구현한 것은 18000 파운드 (8.16 톤 정도) 의 코일과 여기에 에너지를 공급할 1200 메가줄 (Megajoule) 급 모터 제네레이터등의 설비입니다.  (   The 1,200-megajoule motor generator that powers the magnetic pulse.  )  이와 같은 연구를 통해 알아내고자 하는 것은  Quantum Phase transitions and new ultra high field magnetic states Electronic Structure determination Topologically protected states of matter  로 요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수 T 급 MRI 만 해도 자기장의 힘이 엄청난데 100 T 라니 엄청난 자기장이네요. 이는 지구 자기장 세기보다 200만배 강력한 (물론 좁은 범위에서 작용하는 자기장이라 지구 전체...

고대 양서류 이야기 (2) - 악어를 닮은 거대 양서류들

  페름기에는 다양한 양막류가 진화해서 앞서 소개한 육상형 템노스폰딜리는 점차 설 자리를 잃게 됩니다. 하지만 양서류는 본래 자신의 서식지인 물과 습지에서 여전히 번성을 누렸습니다. 당시에는 악어류 같은 대형 양서형 파충류도 없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이와 비슷한 생태학적 지위는 여전히 양서류의 몫이었습니다. 이들에 대한 이야기는 제 책인 포식자에서 비교적 간단히 다뤘는데, 오늘은 여기에 대한 보충 설명입니다.  책 정보: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347200 Yes 24:  http://www.yes24.com/24/goods/58772859 11번가:  http://books.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prdNo=1977867160 알라딘: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34877825 교보문고: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70447988&orderClick=LAG&Kc= 인터파크 :  http://book.interpark.com/product/BookDisplay.do?_method=detail&sc.prdNo=279593764&sc.saNo=003002003&bid1=search_auto&bid2=detail&bid3=prd_img&bid4=001 영풍문고:  http://www.ypbooks.co.kr/book.yp?bookcd=100843205&gubun=N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