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AVITY instrument on ESO's Very Large Telescope Interferometer (VLTI) has made the first direct observation of an exoplanet using optical interferometry. This method revealed a complex exoplanetary atmosphere with clouds of iron and silicates swirling in a planet-wide storm. The technique presents unique possibilities for characterising many of the exoplanets known today. Credit: ESO/L. Calçada)
유럽 남방 천문대 (ESO) 의 거대 망원경 간섭계 Very Large Telescope Interferometer (VLTI)와 GRAVITY 시스템이 지구에서 129광년 떨어진 외계 행성의 대기를 정밀하게 관측했습니다. HR8799는 아직 형성되지 않은 뜨거운 행성을 품은 행성계로 거대 망원경으로 직접 관측이 가능해 많은 연구가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이 행성의 대기를 직접 관측하는 일은 현재 가장 강력한 망원경으로도 어려운 일입니다.
현재 망원경으로 가능한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여러 개의 망원경을 묶은 간섭계로 하나의 거대 망원경처럼 사용하는 것입니다. 물론 실제 초대형 망원경보다 성능은 떨어지고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순 없지만, 대신 여러 가지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외계 행성 HR8799e의 대기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얻어졌습니다.
(동영상)
HR8799e는 목성보다 크고 무거운 외계 행성으로 태어난지 3000만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이 행성이 생성되면서 생긴 열과 온실효과에 의해 행성 표면 온도는 섭씨 1000도에 이릅니다. 이 뜨거운 행성 대기에는 철과 규산염의 먽 폭풍이 날리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부분은 일산화탄소의 함량이 메탄보다 더 많다는 것인데 이는 강력한 수직 폭풍에 의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폭풍의 행성으로 불리는 목성보다 더 강력한 폭풍이 불고 있음을 시사하는 소견입니다.
앞으로 관측 기술이 계속해서 발전하면서 과거에는 알 수 없던 외계 행성의 진짜 모습이 하나씩 드러날 것입니다. 차세대 망원경이 가동에 들어선 이후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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