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though other types of baboon tarantulas also have horns on their back, the structures are much harder and shorter(Credit: Ian Enelbrecht))
타란툴라는 사실 하나의 거미종이 아니라 900종에 달하는 대형 거미과로 지금도 신종 타란툴라 거미가 새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크고 털이 많은 이 대형 거미는 종에 따라 매우 다양한 색과 형태를 지니고 있는데 최근 앙골라에서 발견된 신종 타란툴라는 과학자들을 당황스럽게 만든 외형을 지니고 있습니다. 바로 등 위에 다리 하나가 더 생긴 것처럼 이상한 부속지가 있는 것입니다.
Ceratogyrus attonitifer 는 2015-2016년 네셔널 지오그래픽의 오카방고 야생 프로젝트 National Geographic Okavango Wilderness Project에서 처음 그 존재가 확인됐습니다. 이 거미가 속한 바분 타란툴라 baboon tarantula에는 작은 뿔을 지닌 거미들이 존재하긴 하지만 거의 다리 같은 크기의 부속지를 지닌 경우는 처음 발견되는 것입니다.
(동영상)
이 부속지의 용도나 목적에 대해서는 이를 연구한 과학자들도 잘 모르는 상태로 앞으로의 연구 대상입니다. 수컷에서만 발견됐다면 짝짓기를 위한 장식이 아닐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수집된 개체는 암컷이라 이런 해석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더구나 이 거미는 다른 거미가 판 굴에 들어가 사는 습성이 있는데 등에 이런게 있으면 불편하지 읺을까 생각됩니다. 그래도 뭔가 이유가 있어 진화했겠죠.
아무튼 세계 각지의 야생 오지에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독특한 생물체들이 무수히 많다는 걸 다시 보여준 연구 결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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