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artist's conception of TESS, the Transiting Exoplanet Survey Satellite, launched last year to search for planets beyond the solar system. Astronomers announced that TESS had found an ultra-short period "hot Earth" exoplanet around a nearby star. Credit: MIT)
케플러의 후계자인 TESS(Transiting Exoplanet Survey Satellite)가 공전 주기가 11시간에 불과한 뜨거운 지구형 외계 행성을 찾아냈습니다. 작년 4윌에 관측을 시작한 TESS는 이제 외계 행성 탐사를 시작한 수준이지만, 이미 여러 과학적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이번 발견 역시 지구에서 가까운 50광년 거리의 지구형 외계 행성을 찾은 것으로 지구와 유사한 행성을 찾는다는 TESS의 목적에 부합하는 결과입니다.
새로 발견된 외계 행성은 적색 왜성 주변을 공전하는 지구 1.3배 지름의 외계 행성으로 지구와 유사한 궤도를 돈다면 대기를 가졌을 수 있으나 모항성에서 너무 가까운 거리를 공전하기 때문에 표면 온도가 800K에 달해 대기가 대부분 사라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추가 관측이 필요합니다. 참고로 이 행성의 공전 궤도는 항성 반지름의 7배에 불과합니다.
과학자들은 뜨거운 지구 (hot Earth)라고 할 수 있는 이런 행성이 어떻게 생성될 수 있는지 궁금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훨씬 바깥 궤도에서 생성된 후 안쪽 궤도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향후 연구 결과가 주목됩니다.
이를 발견한 하버드 스미소니언 천체 물리학 연구소 (Harvard-Smithsonian Center for Astrophysics)의 과학자들은 강력한 플레어와 항성풍을 이용해서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대기의 존재와 미스터리한 행성 생성의 비밀을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뜨거운 목성에 이어 뜨거운 지구를 찾아낸 것은 TESS의 정밀한 관측 능력이 아니라면 어려웠을 것입니다. 앞으로 성과를 기대해 볼만한 이유입니다
참고
Roland Vanderspek et al. TESS Discovery of an Ultra-short-period Planet around the Nearby M Dwarf LHS 3844, The Astrophysical Journal (2019). DOI: 10.3847/2041-8213/aafb7a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