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s concept of the JASA/Toyota lunar rover(Credit: JAXA))
캐나다에 이어 일본과 유럽이 미국의 달 게이트웨이 프로젝트에 참가하기로 결정한 직후 JAXA와 도요타가 1만km 주행 능력을 목표로 한 월면 자동차를 공개했습니다. 현재 일본은 루나 게이트웨이의 거주동 건설 및 물자 보급 등에 협력하기로 한 상태지만, 결국 루나 게이트웨이 자체가 달 표면 착륙을 위한 베이스 캠프 역할인 만큼 달 표면 탐사 임무 역시 협력 범위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물론 아직 그 단계까지 진행하지는 않았지만, 계획은 공개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달 유인 로버의 크기는 6.0 x 5.2 x 3.8 m 정도로 미니 버스와 길이는 비슷하고 높이와 너비는 훨씬 큽니다. 내부에는 13㎥의 공간이 있어 2명 정도의 우주인이 거주할 수 있습니다. 연료 전지를 배터리 삼아 펼쳐지는 태양 전지를 통해 동력을 공급합니다. 단 달에는 2주 간격으로 밤과 낮이 지속되는 만큼 실제로 1만km를 사람을 태우고 이동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도 JAXA는 이 월면차가 2000km를 주행해 달의 극지방에서 얼음 등을 탐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낮에 임무를 수행하고 밤에는 다시 기지로 돌아간다는 구상입니다.
현재 목표는 2029년 달 표면에 이 월면차를 착륙시키는 것이고 2029-2034년 사이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물론 일본이 가진 발사체로는 달에 착륙시킬 수 없기 때문에 미국의 로켓을 이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경우 SLS나 팔콘 헤비가 가장 유력한 발사체로 생각됩니다.
나사가 추진 중인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028년에는 달 표면에 인류가 착륙해 영구적인 기지를 건설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번에는 정치, 경제적 이슈로 중단되지 않고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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