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SwRI-led team studied the craters and geology on Pluto and Charon and found there were fewer small craters than expected. This implies that the Kuiper Belt contains relatively small numbers of objects less than 1 mile in diameter. Imaged by New Horizon's LORRI camera, the smooth, geologically stable 'Vulcan Planitia' on Charon illustrates these findings. Credit: NASA/JHUAPL/LORRI/SwRI)
뉴호라이즌스호가 명왕성과 그 위성들을 탐사한 덕분에 과학자들은 오랜 세월 이론상의 존재였던 카이퍼 벨트 천체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명왕성과 거대 위성인 카론 자체도 매우 흥미로운 관측 대상이지만, 명왕성과 카론의 표면을 조사하면 카이퍼 벨트에서 소행성 충돌이 얼마나 자주 일이나는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명왕성의 경우 표면에서 매우 활발한 지질 활동이 발생해서 오래 전 소행성 충돌 크레이터가 상당 부분 사라졌지만, 상대적으로 작은 카론은 표면 지형의 변화가 적었습니다. 사우스웨스턴 연구소 (Southwest Research Institute)의 켈시 싱거 박사(Dr. Kelsi Singer)와 그 동료들은 명왕성과 카론 표면의 크레이터를 분석해서 명왕성 궤도에서 소행성 충돌이 얼마나 자주 발생하는지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의외로 매우 작은 크기의 소행성 충돌은 매우 드물게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름 91m - 1.6km의 천체도 카론에 충돌한 경우가 역시 드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명왕성 궤도에 소행성의 밀도가 예상보다 낮다는 것입니다.
사실 아주 의외의 결과는 아닌 게 소행성대에 비해 카이퍼 벨트는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일단 소행성대보다 태양에서 10배 이상 멀리 떨어진데다 아주 넓게 퍼져 있어 각 천체간 거리는 매우 멀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명왕성 궤도보다 더 먼 장소에는 이보다 천체가 더 많을지도 모르지만, 적오도 안쪽 궤도에는 천체의 수가 넓게 퍼져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장에 인류에 유용한 정보는 아니지만, 미래 카이퍼 벨트 탐사에서 유용한 정보인 점은 분명합니다.
참고
K.N. Singer el al., "Impact craters on Pluto and Charon indicate a deficit of small Kuiper belt objects," Science (2019). science.sciencemag.org/cgi/doi … 1126/science.aap8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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