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Haracterising ExOPlanets Satellite (CHEOPS) at ESA's technical center(Credit: ESA–A. Conigli))
유럽 우주국의 소형 외계 행성 탐사 위성인 CHEOPS(CHaracterising ExOPlanets Satellite)가 이제 개발을 거의 마무리하고 내년 10월 15일에서 11월 14일까지 발사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입니다. CHEOPS는 300kg 정도의 소형 관측 위성으로 케플러 우주 망원경처럼 행성이 별을 가리는 식현상을 이용하지만 새로운 외계 행성을 찾는 대신 크기를 확인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주 목표는 지구 지름의 1-6배 사이의 지구 혹은 슈퍼 지구형 외계 행성의 지름을 정확히 측정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밀도를 더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밀도를 정확하게 알 수 있으면 행성의 구조와 환경에 대해 더 분명한 추정이 가능할 것입니다. 슈퍼 지구가 과연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암석 행성인지 아니면 고밀도 가스 행성인지 여부 역시 확실해질 것입니다.
CHEOPS는 유럽 우주국의 S-class ("small") 우주 임무 계획에 의해 개발되었으며 5000만 유로라는 우주 관측 위성 치고는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그런 만큼 케플러처럼 수많은 외계 행성을 찾는 용도로는 적합하지 않지만, 이미 알려진 외계 행성의 모성의 밝기 변화를 매우 상세히 관측해 추가적인 정보를 확보하는데는 충분합니다. 과연 어떤 결과를 보여주게 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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