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s rendering of the B-21 Raider(Credit: US Air Force))
미국의 차세대 스텔스 장거리 폭격기인 B-21 레이더의 디자인이 최종 리뷰를 통과했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2018년 11월 28-30일 사이 미 국방성은 기술적 타당성 및 여러 가지 이슈를 검토한 후 이를 승인했으며 이제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가 2025년부터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 무기 개발이 그랬듯이 아마도 개발 기간은 더 길어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B-21의 형상은 대략적인 컨셉 이미지로만 알려져 있었지만, 디자인 리뷰가 끝난 만큼 구체적인 디자인 형태도 확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기술적인 위험을 피하기 위해 B-2와 비슷하되 가격을 좀 더 저렴하게 하는 방향을 할 것 같습니다. B-21은 최소 80-100대 가량의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개발되고 잇으며 비용은 FY2016 기준으로 대당 5억 6400만 달러입니다. 다만 개발 과정에서 비용이 치솟고 생산 수량이 감소하면 엄청나게 비싼 스텔스 폭격기였던 B-2의 실수를 반복할 위험성도 있습니다.
아무튼 B-52가 여전히 현역으로 뛰고 있는 상황이지만, 미 공군은 F-22/F-35 전투기처럼 폭격기 역시 모두 최신 스텔스 폭격기로 배치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입니다. B-2는 너무 비싸 생산을 재개하기 어렵고 충분한 수량 확보를 위해서는 보다 저렴한 장거리 스텔스 폭격기가 필요합니다. B-21이 그 역할을 해줄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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