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de the contorted chamber of the Wendelstein 7-X nuclear reactor(Credit: IPP, Jan Michael Hosan))
(Record-breaking hydrogen plasma has been produced inside the Wendelstein 7-X fusion reactor(Credit: IPP, Wigner RCP))
앞서 소개한 독일의 스텔라레이터 핵융합 장치인 벤델슈타인 7-X가 새로운 기록을 수립했다는 소식입니다. 2015년 처음 가동에 들어간 벤델슈타인 7-X는 순차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현재 점점 플라스마 온도와 에너지 밀도, 지속 시간을 늘려 나가고 있습니다.
최근 벤델슈타인 7-X는 플라스마 밀도를 입방미터 당 10^20개까지 늘렸습니다. 동시에 최고 온도는 섭씨 2000만도를 기록했으며 지속 시간은 100초 이상 유지했습니다. 이는 스텔라레이터로는 역대 최대 기록입니다. 물론 아직은 상업 운전이 가능한 핵융합로와 거리가 멀지만 30분 이상 초고온 플라스마를 자기장 안에 가둔다는 목표에는 천천히 다가서고 있습니다.
사실 초고온 플라스마를 30분 이상 안정적으로 가둬두더라도 1년 365일 하루 24시간 연속 가동해야 하는 상업 발전용 핵융합로와는 거리가 먼 상태이긴 합니다. 그래도 일단 이 단계를 달성하고 다음으로 진행해야 미래가 있는 것이죠. 10억 유로와 15년간의 시간이 투입된 벤델슈타인이 핵융합 연구의 미래에 새로운 다크호스가 될 지 수년 내로 판명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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