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ailbuoy Met has become the first unmanned surface vessel to successfully cross the North Atlantic(Credit: Offshore Sensing))
노르웨이의 무인 로봇 선박이 북대서양을 횡단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오프쇼어 센싱(Offshore Sensing)이 개발한 세일부이 Sailbuoy는 태양전지와 바람의 힘으로 5000km를 자율 항해해 직선거리로 아일랜드 해안에서 3000km떨어진 뉴펀들랜드 해안가에 도달했습니다.
사실 이 무인 선박은 작년에 항해에 실패한 과거가 있습니다. 4,500km 정도 항해한 끝에 북대서양 한 가운데서 구조되었는데 글자 그대로 나사가 빠진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이번 시도에서는 성공적으로 대서양을 건너 장거리 항해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입증했습니다. 항해 기간은 두달 반 정도로 올해 6월 7일 출발해 8월 26일 도착했습니다.
앞서 소개한 것처럼 태양전지와 풍력을 이용해 장거리 자율 항해가 가능한 무인 선박이 여러 나라에서 시도되고 있습니다. 적 선박 감시 및 정찰 같은 군용 임무는 물론 밀수선/불법 어로활동 감시, 해양 연구, 인명 구조 등 여러 가지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무인 선박 혹은 드론쉽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드론의 바다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충돌사고의 위험성이 있는 만큼 충돌 회피 능력과 충돌 시 선박에 큰 피해를 주지 않는 설계가 필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관련 기술의 발달로 하늘, 땅, 바다 모두에 자율 이동이 가능한 로봇과 드론들이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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