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Automation in Construction (2018). DOI: 10.1016/j.autcon.2018.08.004)
싱가포르 난양 공대(Nanyang Technological University )의 연구팀이 서로 협력해서 자율적으로 콘크리트 구조물을 출력하는 로봇을 개발했습니다. 저널 Automation in Construction에 발표한 내용에 의하면 일종의 이동식 3D 프린터라고 할 수 있는 두 개의 로봇이 실시간으로 협력해 7분 50초만에 186 x 46 x 13 cm 크기의 구조물을 출력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동영상)
여기에서 흥미로운 부분은 두 개의 로봇이 동시에 적층 방식으로 하나의 구조물을 출력했다는 것입니다. 더 많은 로봇을 동원하면 동시에 더 큰 구조물을 출력할 수 있는 셈입니다. 물론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을 만들 순 없지만, 내력벽이 아닌 벽이나 혹은 간단한 건물을 건설하는데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사람이 들어가서 조종하는 건 아니지만, 개인적인 느낌은 뭔가 SCV 같은 모습입니다. (여담이지만, SCV는 사람이 들어가서 조종하는 건지 나중에 알았고 처음에는 로봇인지 알았습니다) 실제 건설 현장에서 사용하기에는 아직 멀었지만, 기술 발전 속도를 감안하면 10년, 20년 후에는 실제로 건설현장에서 출력하는 로봇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야근이든 초과 근무든 불평없이 잘하게 생겼네요.
참고
Xu Zhang et al. Large-scale 3D printing by a team of mobile robots, Automation in Construction (2018). DOI: 10.1016/j.autcon.2018.08.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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