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entists from the Universities of Leeds and Surrey have analysed the product information for 921 yogurts available in major UK supermarkets. Credit: University of Leeds)
영국 내에서 판매 중인 요거트의 대부분이 권장량 이상의 설탕이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리즈 대학의 연구팀은 현재 영국에서 시판 중인 요거트 921종을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습니다. 이에 따르면 100g당 5g 이하의 설탕 혹은 당분이 들어가야 그 명칭을 사용할 수 있는 그릭 혹은 내추럴 요거트를 제외한 대부분의 시판 요거트에 100당 10g 이상의 당분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종류별로는 유기농 요거트 (organic yogurt)가 평균 13.1g/100g로 가장 많은 설탕을 넣었고 어린이 요거트는 10.8g/100g, 과일 요거트는 11.9g/100g, 설탕을 넣은 일반 요거트는 12g/100g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약간의 요거트 섭취만으로도 기준 권고치인 전체 열량 섭취의 10% 이상의 당류 섭취 위험이 있습니다.
설탕이나 과당 및 액상 과당 같은 단순 당류는 그 자체로는 안전한 물질이지만, 과량으로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내용에 대해서는 제 책인 과학으로 먹는 3대 영양소에서 상세히 설명한 바 있습니다.
연구의 리더인 리즈 대학의 베르나데트 무어 박사 (Dr. Bernadette Moore, from the School of Food Science and Nutrition at Leeds)는 유기농 요거트가 더 건강하다는 믿음을 지니고 있지만, 사실은 더 많은 첨가당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 Items labelled 'organic' are often thought of as the 'healthiest' option, but they may be an unrecognised source of added sugars in many people's diet) 유기농이라는 건 맞을지 모르지만, 그게 설탕이 들어가지 않았다는 의미는 아니니까요.
사실 이 문제는 요거트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탄산 음료보다 더 많은 첨가당이 들어간 과일 주스 역시 마찬가지 경우일 것입니다. 요거트나 과일 주스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더 달게 만들려고 넣는 첨가당이 문제인 것이죠. 입에 달지는 않을 수 있지만, 그냥 발효유나 과일을 간 음료가 더 건강할 것입니다.
참고
More information: 'An evaluation of the nutrient contents of yogurts: a comprehensive survey of yogurt products in the major UK supermarkets' BMJ Open 18 September 2018. 2018;0:e021387. DOI: 10.1136/bmjopen-2017-021387
https://m.medicalxpress.com/news/2018-09-sugar-yogurt-sour.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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