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Alstom)
세계 최초의 수소 연료전지 열차가 독일에서 서비스에 들어갔습니다. 알스톰 Alstom사의 Coradia iLint는 디젤 열차를 베이스로 개발한 것으로 외형은 일반 열차와 동일하지만,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열차입니다. 최대 300명의 승객을 실어나를 수 있으며 속도는 최고 140km/h입니다.
도시철도나 고속전철의 경우 전력선에 직접 전기를 공급받지만, 그렇다고 모든 철도에 전력선을 추가하기에는 비용이 많이 듭니다. 수소 연료전지는 그 대안으로 비싸다는 단점은 있지만, 연료 보충이 매우 빠르고 배출가스가 전혀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독일 정부는 Eisenbahnen und Verkehrsbetriebe Elbe-Weser's (EVB) 의 Elbe-Weser 철도 네트워크에 연료 전지 열차를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우선 2대를 도입한 후 순차적으로 16대를 투입해 기존의 디젤 열차를 대체할 것입니다. 비용은 8100만 유로로 결코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열차의 운용은 니더 작센주의 Landesnahverkehrsgesellschaft Niedersachsen (LNVG)이 담당하며 100km 이상 구간에서 운용됩니다. 수소는 우선 Bremervörde 역에 마련된 수소 탱크에서 공급받고 향후 영구적인 수소 충전소를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과연 비용 효과적일지 의문이지만, 이 역시 많은 돈이 들어가는 만큼 오랜 검토 끝에 내린 결론일 것입니다. 다만 배터리 기술 (연료처럼 충전하는 플로우 배터리 포함)이 계속해서 발전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잘한 결정일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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