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에어버스)
앞서 소개한 에어버스의 perlan 2 글라이더가 23000m 고고도 비행에 성공해 무동력 유인 비행기로는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목표인 9만 피트 (27,400m) 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어 엔진이 있는 항공기도 달성하기 어려운 고고도 비행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perlan 2 는 작년에 15,800m 고도를 날아 글라이더 비행 역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고 올해 8월에 다시 19000m의 기록을 뛰어넘었습니다. 9월 2일에는 파일럿 짐 페인(Jim Payne)과 팀 가드너 (Tim Gardner)가 23,000m의 고도에서 비행해 미국의 고고도 정찰기인 U2의 22,475m 기록도 넘어섰습니다.
(동영상)
perlan 2는 2인승 초경량 글라이더로 날개 너비는 27m지만 무게는 500kg에 불과합니다. 가벼운 동체와 큰 날개를 이용해 강력한 상승 기류를 통해 높은 고도로 비행하기 때문에 아무 때나 비행이 가능한 것이 아니라 기상 조건에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기존 항공기를 대신하는 용도는 아니지만, 관광 등의 틈새시장을 노리면 나름 수요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상용화 여부와 상관없이 동력 없는 유인 글라이더로 이렇게 고고도 비행에 성공했다는 것 자체로 놀라운 기록임에 분명합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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