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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 이야기 459 - 2년 연기된 화성 탐사선 인사이트



(This artist's concept from August 2015 depicts NASA's InSight Mars lander fully deployed for studying the deep interior of Mars. The mission will launch during the period March 4 to March 30, 2016, and land on Mars Sept. 28, 2016.
Credits: NASA/JPL-Caltech)​


 아쉬운 소식입니다. 본래 2016년 3월경 발사를 게획했던 나사의 인사이트 (InSight, Interior Exploration using Seismic Investigations Geodesy and Heat Transport) 탐사선이 몇 가지 기술적 문제로 인해 연기되었습니다. 화성과 지구 사이의 공전 궤도 차이 때문에 우주선을 아무 때나 발사할 수 없고 2년에 한 번씩 발사해야 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사실상 2018년으로 연기된 것입니다.


 인사이트에 관한 이전 포스트 : http://blog.naver.com/jjy0501/220292842325


 이전에 설명드렸듯이 인사이트는 화성 내부의 열과 진동을 감지해 화성 내부의 지질활동을 측정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진파를 통해서 과학자들이 지구 내부 구조를 이해하듯이 화성 내부 구조 역시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화성은 지구보다 작은 크기를 지니고 있어 내부가 빨리 식었고 그것이 지구같은 강력한 자기장을 가지지 않은 행성이 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장이 없기 때문에 대기를 빨리 잃어 지금같이 춥고 공기도 희박한 행성이 되었다는 것이 지배적인 이론입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결정적인 증거인 지진파 데이터나 지열 데이터는 없습니다. 화성 내부의 구조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이를 실제로 측정하는 일이 우선입니다.


 인사이트에 탑재된 Seismic Experiment for Interior Structure (SEIS)는 프랑스 우주국에서 제작한 것으로 화성 지표에서 원자 하나만큼의 흔들림까지 측정할 수 있는 정밀한 장비입니다. 이를 위해서 3개의 센서는 완전한 진공상태에 있어야 하는데, 최근 시행된 테스트에서 그렇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본래 이 문제는 작년에도 보고되었고 이를 수리했으나 최근 화성의 상태를 가정한 영하 45도 혹한 테스트에서 진공 상태를 유지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남은 몇 개월 동안 이를 완벽하게 수리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나사는 결국 발사 일정을 연기하는 쪽을 선택했습니다.


 아쉬운 소식이긴 하지만, 화성에 착륙해서 아무 소득없이 임무가 끝나는 것보다는 미리 발견해서 수정을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천천히 문제를 잘 수정해서 앞으로 임무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기 바라겠습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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