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Arca)
영화 백투더퓨처2 에서는 2015년에 공중을 날아다니는 호버보드가 등장합니다. 30년이 지난 지금 호버보드는 볼 수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영화에서 보던 것과 비슷한 장치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앞서 소개드린 렉서스의 호버보드가 그런 사례입니다.
그런데 렉서스의 호버보드는 자석을 이용한 것이라서 아무 장소에서나 공중에 뜨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반면 Arca라는 기업에서 선보인 아르카보드(ArcaBoard)는 강력한 덕트 팬 36개를 이용해서 어떤 지형에서도 공중에 뜰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도로든 물위든 아니면 그냥 평지 위든 가리지 않고 날 수 있습니다.
(아르카보드의 구조. Credit: Arca)
아르카보드는 145 x 76 x 15 cm의 크기에 82kg에 달하는 무게를 지녀 사실 한손으로 들고다닐 수 있는 물건은 아닙니다. 다만 독특한 형태의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추천할만한 합니다. 아르카보드의 덕트 팬은 195kg의 추력을 낼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성인이 타고 놀 수 있는 수준의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가지 큰 단점은 이동할 수 있는 거리가 2km 정도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시속 20km 정도로 이동하면 사실 6분밖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대신 가격은 무려 19,900달러에 달합니다. 확실히 신기한 장난감이긴 하지만 개인 용도로 사용하는 것 보다는 유원지 등에서 놀이 기구로 사용하는 것이 더 적합해 보이는 구성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영화에서 구현한 호버보드는 아직은 미래의 일이지만, 영화 한편이 이렇게 오랬동안 사람들의 영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도 재미있는 일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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