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iniest inkjet color picture of the world is as small as the cross-sectional area of a human hair or a single pixel of a retina display. Credit: Scrona/ETH Zurich )
취리히 스위스 연방 공과 대학(ETH Zurich)과 그 연구자들이 세운 스핀 오프 기업인 스크로나(Scrona) 에서 사람 머리카락 굵기에 견줄 수 있는 작은 사진을 선보였습니다. 80 µm x 115 µm에 불과한 크기의 이 사진은 픽셀 하나 사이 거리가 500 나노미터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사실 이런 초미세 사진은 이전에도 있었으나 이들의 연구가 놀라운 부분은 반도체 제조 기술과 유사한 방법 대신 잉크젯 프린팅과 유사한 기술인 3D NanoDrip printing technology를 사용하고 있다는 부분입니다.
연구팀은 초미세 사진을 24bit 칼러로 생생하게 출력하기 위해서 퀀텀 닷 나노입자(quantum-dots (QDs) nano)를 사용했습니다. 이 나노입자는 특정한 파장의 색을 방출하기 때문에 해상도가 가시광 파장(대략 380~780nm)의 한계에 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생생한 색을 잃지 않았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입니다.
연구팀은 이 새로운 기술이 디스플레이는 물론 미세 전기 회로, 광학 장치 등에 응용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연구팀 스스로 회사를 설립해 킥스타터를 통해 새로운 기술이 빨리 응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얼마나 실용적인 기술일지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지만, 기술적으로는 놀라운 성취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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