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nomalous star KIC8462852 has baffled astronomerswith its erratic dimming, causing someto speculate that it’s orbited by a massive structure built by an extraterrestrial civilization. To help rule out that possibility, scientists searched for brief laser pulses from the distant star, but found none.“The hypothesis of an alien megastructure around KIC 8462852 is rapidly crumbling apart,” said Douglas Vakoch, President of SETI International. “We found no evidence of anadvanced civilization beaming intentional laser signals toward Earth,” he explained. Credit: Danielle Futselaar / SETI International )
앞서 포스팅 한 KIC8462852에 역시 지적 외계인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이 긴 이름의 별은 최대 22%까지 별의 밝기가 불규칙하게 감소하는 독특한 현상이 발견되어 과학자들의 주의를 끌었던 별입니다. 그 원인을 설명하기 위해서 온갖 가설들이 등장했는데, 그중에 하나는 바로 별 주변에 지적 외계인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과학적 논문들은 이 가설을 부정하고 있습니다.
앞서 연구에서는 이 별의 불규칙한 밝기 변화가 사실은 여러 개의 혜성 때문이라는 가설을 내놓았습니다. 다만 아직 확실한 이유는 알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외계 지적 문명을 찾는 것을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는 SETI의 의장인 더블라스 바코흐(Douglas Vakoch, President of SETI International)와 그의 동료들이 Astrophysical Journal Letters에 발표한 내용에 의하면 위의 일러스트처럼 별 주변에 초거대 구조물을 건설한 외계인이 우리 쪽으로 신호를 보낸 흔적이 없다고 합니다.
참고로 이 별은 지구에서 1,500 광년 정도 떨어져 있는데, 이 별에서 지구로 신호를 보냈다면 지구는 아직 5-6세기 정도 였을 것입니다. 이미 이들이 지구로 전파를 보내지는 않았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습니다. 연구팀은 지구 방향으로 레이저 신호를 포함해서 다른 광학 신호를 보냈을지 여부를 검증했습니다.
연구팀이 사용한 것은 파나마에 있는 SETI 관측소(Boquete Optical SETI Observatory in Panama)에 있는 0.5m 구경의 특수 망원경으로 이 망원경은 이런 광학 신호를 감지하는데 특화되어 있습니다. 결과는 특별한 신호는 감지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만약 이 별에 외계인이 있고 어떤 이유에서든 광신호를 내놓으면 자연적인 신호와는 다른 형태의 신호가 감지될 것입니다. 반드시 꼭 우리에게 신호를 보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이유로 (예를 들어 조명) 빛을 방출할 수 있는데, 그런 증거는 없다는 것입니다.
최근 연구 결과들은 이 별에 외계인이 있을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별의 밝기가 불규칙하게 변한다고 외계인이 있다고 보는 것은 다소 억지스런 이야기일 것입니다.
아마 외계인은 어딘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의 과학기술 수준에서 이를 쉽게 찾아내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결국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겠죠. 언젠가는 우리가 혼자가 아님을 알게 되는 날이 올거라고 믿습니다.
참고
Optical SETI Observations of the Anomalous Star KIC 8462852, arXiv:1512.02388 [astro-ph.EP] arxiv.org/abs/1512.02388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