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면 원본. Image Credit: NASA/Goddard/Arizona State University)
위의 사진은 달에서 지평선 저편에서 떠오르는 지구의 사진을 찍은 것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달 표면에서 찍은 것은 아닌데, 왜냐하면 달 주위 궤도를 공전 중인 나사의 LRO(Lunar Reconnaissance Orbiter)가 보내온 사진이기 때문이죠.
따라서 43년전 아폴로 17호의 우주인이었던 해리슨 슈미트(Harrison Schmitt)가 찍어온 사진과는 약간 시점이 다르긴 하지만 달의 지평선 너머에서 떠오르는 지구의 모습은 황량한 달의 표면과 대비되면서 지구가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보여주는 사진인 것 같습니다.
LRO는 2009년 발사된 이후 현재 달의 주위를 하루에 12번 공전하면서 달의 표면을 관측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LRO는 지구가 떠오르는 모습을 하루에 12번 관찰할 수 있는 것이죠. 이 사진은 지난 10월 12일 찍은 것으로 콤프톤 크레이터(Compton Crater)위 143km 지점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이 사진도 멋지지만, 미래에 달의 표면에서 직접 인간이 사진을 찍는 달이 머지 않아 다시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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