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ddah Tower will rise 1,007 m (3,303 ft), dwarfing even the Burj Khalifa – the world's current tallest skyscraper
(Credit: Jeddah Economic Company))
사우디 아라비아의 개발 회사인 제다 경제 회사(Jeddah Economic Company)에서 추진하는 1007m 높이의 거대 마천루인 제다 타워(Jeddah Tower)가 총 22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마련해서 나머지 공사를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이 빌딩은 홍해에 있는 제다 시에 들어서는데, 현재 있는 가장 높은 빌딩인 부르즈 할리파(Burj Khalifa) 보다 더 높아 완공이 되는 2018-2019년 쯤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 될 예정입니다. 공사는 2013년부터 시작되어 이미 26층까지 올라간 상태라고 합니다. (건설을 담당하는 건 사우디 빈라덴 그룹이라고 하네요)
이 건물을 디자인한 사람은 공교롭게도 부르즈 할리파를 설계한 미국의 건축가 아드리언 스미스(Adrian Smith)로 어딘지 닮아보이는 외형 역시 그 점을 반영하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세 방향으로 길쭉해지는 건물 디자인은 하중을 분산시키고 건물을 지지할 뿐 아니라 이 지역의 강한 햇빛을 막아주는 역할도 하게 된다고 합니다.
건물 637m 높이에는 독특하게 생긴 전망대가 있어 홍해와 주변 도시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언뜻 생각하기에는 조금 위험하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하는데, 안전에 대한 문제에 자신이 없다면 이런 전망대를 추가해 넣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초현대적인 모습의 새로운 마천루인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 건물이 본래 킹덤 타워나 혹은 마일 하이 타워(Mile high tower)로 알려졌다는 것입니다. 즉, 본래 의도는 1마일 (1.6km) 높이의 건물을 짓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반 등의 문제가 있어 1km로 높이가 낮아졌다고 하네요.
건물의 목적은 호텔, 사무실, 아파트 등 여러 다목적 주상 복합 건물입니다. 아마 높은 전망을 이용한 레스토랑 등도 같이 건설될 것으로 보입니다. 역사상 1km 를 넘는 첫번째 건물이라는 의의가 있는데, 안전하게 잘 건설되어 인류 건축사에 새로운 기념비를 세우기를 기대합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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