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NASA, ESA, and the Hubble SM4 ERO Team)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은하들의 그룹은 스테판의 5중주(Stephan's Quintet)라고 불리는 것입니다. 프랑스의 천문학자 에두아르드 스테판(Édouard Stephan)가 발견했던 것이죠. 그런데 나중에 밝혀지기로는 사실 은하 중 한 개의 위치가 지구에서 매우 가까웠습니다. NGC 7320는 사실 지구에서 4000만 광년 떨어진 반면, 나머지 4개는 지구에서 2억 9000만 광년 떨어진 은하들입니다.
NGC 7320를 제외한 NGC 7317, NGC 7318a, NGC 7318b, NGC 7319는 모두 인접한 은하입니다. 이 중에서 NGC 7318a/b는 서로 충돌 중에 있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중앙) 그런데 1970년대 과학자들은 사실 인접한 4개의 은하 사이에서 고온의 수소에서 나오는 파장을 감지했습니다. 이는 두 개의 은하가 서로 충돌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강력한 충격파와 물질에서 나오는 것으로 은하 충돌이 눈으로 보이는 것 이외에 더 많은 부분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했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90도 눕힌 것으로 파란색이 X선 이미지를 의미함. Stephan's Quintet, a compact group of galaxies discovered about 130 years ago and located about 280 million light years from Earth, provides a rare opportunity to observe a galaxy group in the process of evolving from an X-ray faint system dominated by spiral galaxies to a more developed system dominated by elliptical galaxies and bright X-ray emission. Being able to witness the dramatic effect of collisions in causing this evolution is important for increasing our understanding of the origins of the hot, X-ray bright halos of gas in groups of galaxies. Image Credits: X-ray (blue): NASA/CXC/CfA/E. O'Sullivan Optical (brown): Canada-France-Hawaii-Telescope/Coelum.)
이와 같은 사실이 밝혀진 후 스테판의 5중주는 천문학자들에게 중요한 연구 대상이 되었습니다. 고온의 물질에서 나오는 X선의 존재는 은하 충돌시에 발생하는 물질의 분포를 연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사진에서 가시광으로 보이는 것보다 훨씬 먼 장소까지 파란색의 고온의 수소 원자들이 뿜어져 나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은하 사이의 가스와 물질의 분포는 다른 은하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서로 충둘하는 은하 NGC 7318a/b NASA, ESA, and the Hubble SM4 ERO Team)
사실 이런 대형 은하 충돌은 우주 초기에는 빈번했지만, 현재는 드물게 일어납니다. 따라서 이 은하 충돌은 초기 우주의 은하 충돌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은하 충돌은 사실 많은 아름다운 천체 사진을 만든 주인공들입니다. 스테판의 5중주는 그중에서도 아마 가장 아름다운 사진 가운데 하나인 것 같습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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