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웨스턴 디지털)
이제는 웨스턴 디지털(WD)에 합병된 HGST가 10TB 급 헬륨 충전 HDD인 Ultrastar He10을 출시했습니다. 작년에 공개한 SMR을 적용한 Ultrastar Ha10 SMR 제품이외에 (이전 포스트 참조 http://blog.naver.com/jjy0501/220119737604 ) Ultrastar He10 PMR를 추가한 것입니다.
2013년 최초 공개한 6TB He HDD와 2014년 등장한 8TB 제품에 이은 3세대 HelioSeal HDD로 웨스턴 디지털에 의하면 그냥 공기를 사용한 6/8TB 제품에 비해 TB 당 전력 소모가 50-60% 정도 감소한다고 합니다. 이는 대용량의 데이터를 보관해야 하는 데이터 센터에서 매우 유용한 특징입니다.
헬륨을 채운 HDD는 마찰이 감소하기 때문에 보통 공기가 들어있는 HDD대비 발열이 적어 더 많은 플래터를 담을 수 있습니다. 덕분에 Ultrastar He10 PMR은 7장의 플래터를 탑재하고도 7200RPM의 속도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WD에 의하면 가격도 이제 꽤 저렴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3세대 헬륨 충전 HDD는 기존의 공기 HDD와 비슷한 가격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하네요. 사실 이 부분이 가장 흥미로운 소식입니다.
Ultrastar He10 PMR은 SATA 6 Gbps와 SAS 12 Gbps를 지원하며 256MB의 메모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MTBF는 250만 시간입니다. 사양을 감안하건대 가격이 저렴해졌다고 해도 일반 유저에게는 아직 비싼 가격이 될 것 같습니다. 주 시장은 물론 PC보다는 데이터 센터와 서버입니다.
다만, 이렇게 기업용 제품이 나왔다는 이야기는 머지 않아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제품들이 곧 나온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SSD와의 경쟁을 고려할 때 HDD는 더 대용량으로 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수년 후에는 10TB급 HDD가 흔해질지도 모릅니다.
참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