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new smart weapon being developed for the Canadian Armed Forces bristles with technology (Photo: Jocelyn Tessier, DRDC) )
비록 미국에서도 포기했고 한국에는 자칭 명품 무기였으나 이후에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켰던 복합소총이 다시 캐나다에서 개발 중에 있다는 소식입니다. 연발 유탄 발사기와 돌격소총을 통합하려는 시도는 결국 무게와 가격, 신뢰성 등의 문제로 매번 어려움에 봉착해왔습니다. 하지만 보병의 화력을 크게 증가시킬 수 있다는 매력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캐나다 방위 연구 개발부 (Defence Research and Development Canada (DRDC)) 콜트(Colt)사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통합 무기 시스템 (Integrated Weapon System Concept (IWSC)) 은 캐나다군의 미래 소화기 연구 (Future Small Arm Research (FSAR))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일명 스마트 총(Smat Gun)으로 불리는 이 계획은 독특하게도 세 가지 형태의 총기를 통합하는 계획입니다. 일단 기본 화기로 5.56mm 탄을 사용하는 돌격 소총과 3연발 40mm 유탄발사기 혹은 18mm 샷건(산탄총)을 같이 사용하는 것입니다.
(동영상)
샷건(shotgun)은 짧은 거리에서 많은 파편을 발생시켜 살상력이 우수하지만, 대신 사정 거리가 매우 짧은 근접전 무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표준 소총과 연결시킨다는 발상은 나름 괜찮은 것 같습니다. 건물 내에서 전투를 많이 벌이는 시가전의 경우 오히려 이쪽이 유탄 발사기보다 훨씬 현실적인 무기일 수도 있습니다.
보통 복합소총이 25mm나 20mm 탄을 사용하는 반면 캐나다의 스마트 총은 40mm 유탄 발사기를 사용한다는 점이 독특합니다. 화력은 좋겠지만, 대신 탄창에는 3발 정도 밖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사실 그보다 더 큰 문제는 무게일 것입니다.
미국은 복합소총인 XM29 OICW의 문제가 많다고 보고 결국 유탄 발사기 부분을 분리시킨 XM25 ( http://blog.naver.com/jjy0501/220508470617 참조)를 개발해 이제 최종 테스트를 남겨놓고 있습니다. 과연 캐나다의 시도가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렵지만, 확실히 복합소총은 보병의 화력을 증대시키기 위한 여러 나라의 꿈이라는 걸 다시 느낄 수 있는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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