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Lockheed Martin)
이전에 소개드린 K-MAX 무인기가 사람이 원격 조종하는 수준에서 이제는 자율 비행 드론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무인 헬기를 소방 업무에 투입한다면 인간을 투입하는 것보다 여러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악천후나 위험한 악조건에서도 인명 피해에 대한 우려 없이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것이죠. 물론 적은 수의 인력으로 더 많은 화재 진압 능력을 보유할 수도 있습니다.
K-MAX는 본래 화물 수송용 비행기이지만, 최근 록히드 마틴에 의해 무인기로 개조되었으며 더 나아가 이제는 사람이 조종하지 않고 비행할 수 있는 자율 비행 능력을 획득하고 있습니다. 현재 연방 항공청으로부터 제한적인 비행 허가를 받은 K-MAX 무인기는 최근 항공 통제를 받으면서 안전하게 비행을 하는 임무를 테스트 중입니다.
자율비행 무인기를 만드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은 사실 이 비행기가 다른 비행기와 충돌하지 않고 안전하게 비행을 하는 것입니다. 이미 미군은 수많은 무인기를 전장에서 사용했지만, 수많은 항공기가 날아다니는 미 본토에서 무인기를 안전하게 운용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입니다. 무인기는 알아서 다른 항공기와 건물을 피하는 것은 물론 항공 통제에 따를 수도 있어야 합니다.
지난 달에 있었던 시험 비행에서 K-MAX 무인기는 거의 자율적으로 항공통제에 따르면서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 능력을 시연해 보였습니다. 이는 앞으로 이런 대형 무인기가 유인 항공기와 더불어 안전하게 하늘을 날 수 있는 미래를 좀 더 앞당긴 것입니다. 당연히 앞으로는 화재 진압만 하는게 아니라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겠죠.
(동영상)
(Photo: Lockheed Martin)
K-MAX 무인기는 8 시간 정도 비행이 가능한 Stalker XE 고정익기와 짝을 이뤄 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소형 무인기지만 더 오랜 시간 공중에서 체공하면서 화재를 감시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넓은 범위에 걸처 발생하는 미국의 대형 산불을 진압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자율 동작 기기를 만드려는 연구는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늘은 물론 바다와 땅 모두에서 자율 주행 드론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화재 진압 역시 마찬가지인데, 인간이 하기 힘들거나 위험한 일을 대신 해주는 자율 비행 드론들이 화재 진압을 더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면 인명과 재산, 자연을 보호하는 데 앞으로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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