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나노 플루셀 (nanoFLOWCELL))
과거 소개드린 바 있는 나노플루셀이 신차를 2015년 제나바 모터쇼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콴트 F(QUANT F)라는 명칭의 전기 스포츠카로 나노플루셀 측은 이를 eSports Saloon 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 회사의 주장에 이르면 이 전기 자동차는 4륜 구동으로 최고 시속 300km/h 에 달하는 속도와 800km 에 달하는 최대 주행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해로운 배기 물질이 없는(zero-harmful emissions) 자동차입니다. 이 회사가 만든 나노플루셀이라는 특수한 플로우 배터리 덕분이죠.
이전 포스트에서 이 플로우 배터리, 즉 전해질 배터리가 아마도 바나듐 레독스 플로우 배터리 (VRFBㆍVanadium Redox Flow Battery) 인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가 결국 정확하지 않은 것 같다고 정정했는데 ( http://jjy0501.blogspot.kr/2014/08/Quant-use-unknown-type-of-flow-battery.html 참조) 새로운 보도 자료에서도 정확히 어떤 전해질을 사용하는지의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아무튼 이 자동차는 500리터의 연료 탱크에 각각 다른 전해질 250리터씩을 넣고 다닙니다. 따라서 무게가 상당하지만 에너지 저장 밀도는 이 회사의 설명에 의하면 납축전지의 20배, 리튬 이온 배터리의 5배에 달한다고 합니다.
Designation/Unit
| specific power W/kg | specific energy W/kg | Factor kW/kg compared to lead acid battery |
---|---|---|---|
Lead-acid
|
100
|
30
|
1
|
Li-Ion
|
300-4,000
|
120
|
4
|
Flow cell, Redox
|
10
|
120
|
4
|
nanoFLOWCELL®
|
6,000
|
600
|
20
|
Petrol, Diesel
|
depends on engine
|
11,800
|
400
|
(출처: 나노 플루셀)
나노 플루셀의 CTO 인 눈치오 라 베치아(Nunzio La Vecchia)에 의하면 이 회사의 나노플루셀 기술이 이전 세대에 비해 30% 정도 향상되어 기존의 버전보다 훨씬 긴 거리를 주행할 수 있게되었다고 합니다. 플로우 배터리는 연료를 충전하듯 전해질을 충전하면 되기 때문에 주유하듯이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대로 실제 성능 및 신뢰성, 그리고 가장 중요한 요소인 플로우 배터리의 가격 (모든 것이 사실이라고 해도 가격이 너무 비싸면 상용화는 어려울 수 밖에 없음) 등이 베일에 가려있기 때문에 베이퍼웨어 (Vaporware : 실제로는 개발 가능성이 희박하나 개발 단계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요란하게 광고하는 제품)인지 아니면 진짜 혁신인지 아직은 판단을 유보할 수밖에 없는 상태입니다.
이전부터 흥미를 가지고 지켜보는 제품이긴 한데, 어느 쪽인지 과연 궁금하네요.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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