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가 쓴 다섯번째 스마트폰이자 세 번째 사과폰을 받아서 왔습니다. 아이폰 6 64GB 실버인데 뭐 절연 테이프는 극혐까진 아니어도 좀 보기 흉했지만 케이스를 씌워서 사용하기 때문에 별로 느낌은 없을 듯 합니다. 오늘 백업했는데 깔아놓은 앱이 많아서 좀 시간이 걸렸습니다.
단통법 때문에 전반적인 최신 단말기 가격이 올라간 세상이지만 그래도 최근 좀 보조금이 약간 늘어난 것 같기는 하더군요. 저는 별포인트 때문에 부득이 KT에서 구매했습니다. 생각보다는 비싸지 않아서 일단 그럭저럭 만족은 합니다.
사실 지금까지 써본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큰 만족감을 주었던 녀석은 아마도 아이폰 4 였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 새폰을 사용해도 익숙해서 그런지 큰 감흥은 없더라구요. 그래도 일단 좀 큰 화면이라 보기는 편합니다. 속도는 물론 빠르지만 기존의 아이폰 5도 속도도 괜찮아서인지 체감상 다른 점은 잘 모르겠더라구요. 새 폰인데도 좀 감흥이 없달까 그렇네요.
솔직히 사과폰을 계속 사용할 것인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결국 아이폰을 택한 이유는 지금까지 앱스토어에서 4년 넘게 구매한 앱을 포기하기 힘들었기 때문인데, 그것 자체만 새폰 가격 하나가 나올 듯 하더라구요. 결국 고민 끝에 오래 기다려서 (근데 물량이 아직도 좀 딸리나 보더라구요) 사과폰을 장만했습니다. 뭐 앞으로 2년 동안 잘 써봐야죠. 그 다음에는 안드로 넘어갈지 말지 고민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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