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던 탐사선이 세레스에서 불과 145,000km 떨어진 지점까지 도달했습니다. 세레스는 이전에 예상했던 것 처럼 크레이터 투성이의 소행성으로 언뜻 보기에 달이나 수성과 비슷해 보이지만 세부 지형에서 생각지 않았던 놀라운 사실이 드러날 수도 있습니다. 던 탐사선은 2월 4일 영상을 찍어 지구로 전송했습니다.
(2월 4일, 14만 5천km 지점에서 찍은 사진을 모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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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사진에서는 세레스 표면의 크레이터가 비교적 선명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사진에서 북반구쪽에 있는 하얀색 점의 정체는 아직 확실치 않습니다. 더 가까이에서 사진을 찍어야 그 전모가 드러날 것 같습니다. 던이 세레스의 궤도로 진입하는 것은 3월 6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 때쯤에는 정말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한편, 아직 멀었지만 명왕성에 다가가는 뉴 호라이즌스호 역시 사진을 새로 보내왔습니다. 아직은 흐릿하지만 이전보다는 더 선명한 명왕성과 위성 카론의 사진이 전송되었습니다.
(1월 25일에서 27일 사이 찍은 사진. 거리 2억 300만km
Image Credit: NASA/JHU APL/SwRI)
제대로 된 명왕성의 사진을 얻게 되는 것은 아마도 올해 5월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연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이들의 왜행성의 탐사는 2015년 가장 흥분되는 우주 탐사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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