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이 보내온 세레스의 영상. These two views of Ceres were acquired by NASA's Dawn spacecraft on Feb. 12, 2015, from a distance of about 52,000 miles (83,000 kilometers) as the dwarf planet rotated. The images have been magnified from their original size.
Image Credit: NASA/JPL-Caltech/UCLA/MPS/DLR/IDA)
마침내 던 탐사선이 세레스에서 8만 3000km 떨어진 지점까지 근접했습니다. 이 위치에서 사진을 찍어 보낸 것은 2월 12일이니까 이제는 사실 더 가까이 있다고 해야하겠죠. 세레스의 모습은 이제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낸 상태입니다. 표면에 보이는 하얀색 얼룩들이 과연 무엇인지도 이제 밝혀질 순간이 머지 않았습니다.
앞서 포스팅에서 몇 차례 언급했듯이 던 탐사선이 세레스의 주변을 공전하는 위성이 되는 것은 대략 3월 6일입니다. 여기서 던 탐사선은 특별한 이변이 없는 이상 11개월 이상 정밀 관측을 통해서 지구로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전송하게 될 것입니다. 여기서 예기치 않았던 세레스의 비밀들이 밝혀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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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스는 주 소행성대에서 가장 큰 소행성으로 대략 지름 950km의 천체입니다. 달의 절반도 안되는 지름을 지니고 있지만 이 세레스에서는 과거 이상한 현상이 발견된 바 있습니다. 바로 수증기의 존재이죠.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는지 과학자들은 꽤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과거 세레스의 구조에 대한 분석에서는 아마도 내부에 암석의 핵이 있고 그 외부에는 얼음으로 된 층이 그 주변을 덮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외각층은 얇은 암석과 먼지로 된 층으로 생각되었습니다. 낮은 밀도를 감안하면 상당 부분이 얼음으로 되어 있다는 것인데, 표면의 흰색 지형과 수증기의 존재는 어쩌면 이것을 반영하는 것일지 모릅니다. 다만 정확한 것은 던이 밝혀야할 과제입니다.
흥미로운 이야기지만 만약 세레스에 대량의 얼음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라면 미래 소행성대에 진출할 인류에게는 막대한 자원의 보고가 되는 셈입니다. 물론 진짜로 존재하는 지 던이 밝혀야할 과제입니다. 과연 어떤 답이 기다리고 있을 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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