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하트퍼드셔 대학(University of Hertfordshire) 이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 5개 유럽 국가에서 협력을 통해 집안일을 할 수 있는 집사 로봇인 Care-O-bot 3를 개발 중에 있습니다. 이 로봇은 특히 노인들을 돌보는 역할을 하기 위해서 개발 중에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역시 동영상이 훨씬 이해가 빠를 것입니다.
(Care-O-bot 3 )
(동영상 1)
(동영상2)
Care-O-bot 3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서 여러 가지 사물을 갖다주기도 하고 노인들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기도 합니다. 특히 떨어져서 사는 가족들이 부모님의 상태를 쉽게 보고 안심할 수 있도록 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또 무료한 시간을 달래기 위해서 일종의 레크레이션 기능도 같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노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점차 혼자 사는 독거 노인의 숫자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모든 사람들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에는 사회적인 비용이나 인력이 감당이 되지 않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이런 Care-O-bot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입니다.
지난 3년간 파시드 아미랍돌라히언(Dr Farshid Amirabdollahian)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모의 실험실에서 다양한 시나리오에서 사람과 같이 생활하면서 사람을 도울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하기 위해서 노력해왔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명칭은 ACCOMPANY (Acceptable Robotics Companions for Ageing Years)로 현재까지 이를 위해 480만 유로 이상이 투자되었습니다.
로봇이 사람을 도우면서 같이 생활하기 위해서는 사람의 동작이나 음성을 이해하고 수시로 바뀌는 주변 사물의 위치와 용도를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과거라면 거의 생각하기 힘들 일이었으나 점차 인공 지능 및 머신 러닝 같은 신기술이 발전하면서 이제는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고 있습니다. 위의 시연 영사에서 보듯이 로봇은 꽃을 가져온 것을 확인 한 후 꽃병을 들고 와야 겠다는 판단을 스스로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꽃병이 어디 있는지 확인하고 들고 올수도 있습니다.
현재는 속도가 매우 느리고 할 수 있는 일이 제한되어 있지만 기술의 발전에 따라서 성능은 더 개선될 여지가 충분합니다. 어쩌면 노인 돌봄 서비스는 물론이고 미래의 스마트 홈 환경에서 로봇 집사가 활약할 가능성은 더 커질지도 모릅니다.
아직 SF 영화나 만화에서 보는 수준의 로봇 집사는 멀었지만, 조금씩 현실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입니다.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고 현재 노인을 위한 돌봄 서비스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 중에 있기 때문이죠. 결국 기술적 어려움은 하나씩 극복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참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