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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그라 4 탑재 타블렛 등장



 엔비디아가 연초에 테그라 4 (Tegra 4) 를 선보인 후 실제 테그라 4 를 장착한 제품들이 2013 년 중반에는 시장에 투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엔비디아와 프로젝트 쉴드와 더불어 도시바와 ASUS 가 테그라 4 를 AP 로 탑재한 타블렛을 선보였습니다.


 도시바가 선보인 신형 타블렛은 3 종으로 Excite Pure, Excite Pro, Excite Write 입니다. 이중 Excite Pure 는 테그라 3 에 16 GB 메모리, 10.1 인치 1280 X 800 해상도 디스플레이에 299 달러로 중저가 시장을 타겟으로 한 제품입니다. 나머지 두개가 테그라 4 를 탑재한 제품으로 모두 2560 X 1600 해상도의 10.1 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Excite Pro 는 이 사양에 32 GB 메모리를 탑재하고 499 달러로 출시되며 Excite Write 는 같은 사양에 스타일러스 펜을 포함 599 달러로 출시됩니다. 3 가지 제품 모두다 microSD 슬롯 지원입니다.  




(도시바 excite write  )




(동영상 )


 도시바의 Excite Pro 및 Write 는 특정 제품을 겨냥한 느낌이 드는데 바로 넥서스 10 및 갤럭시 노트 10.1 입니다. 쓰기와 그리기 기능을 강조한 Write 의 경우 그런 느낌이 강합니다. 스펙에 있어서는 확실히 테그라 4 가 테그라 3 대비 상당히 향상된 게 사실인 만큼 발열이나 전력 소모 면에서 얼마나 밸런스를 맞췄는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듯 합니다. 




 한편 ASUS 는 자사의 Transformer Pad Infinity 를 1.9 GHz 의 테그라 4 로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역시 10.1 인치 2560 X 1600 IPS 로 한동안 고성능 안드로이드 타블렛의 표준이 되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이 드는 스펙입니다. 물론 이 안드로이드 타블렛은 전작과 동일하게 키보드 독과 함께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외에 USB 3.0 지원, 2 GB 램 및 32 GB 내장 스토리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신형 트랜스포머 패드 인피니티.  패드 + 키보드독 형태는 동일)





 이와 같은 소식은 일단 엔비디아에게 희소식이긴 한데 타블렛 AP 시장에서도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 존재합니다. 퀄컴은 스냅드래곤의 최고 모델인 Snapdragon 800 을 준비 중에 있고 삼성도 엑시녹스 옥타를 타블렛 용으로 투입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iOS 진영에서도 애플의 A7 시리즈 AP 가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인텔 역시 베이 트레일로 재기를 노리고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에도 하이엔드 AP 시장의 경쟁은 치열한 가운데 퀄컴의 굳히기인가 나머지 업체들의 뒤집기인가가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소비자를 위해서라도 퀄컴이 AP 계의 인텔이 되서는 안될 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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