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현지 시각 2013 년 6월 26일 기존에 윈도우 블루로 알려진 윈도우 8.1 (Windows 8.1) 의 프리뷰 버전을 공개했습니다. 가장 관심의 대상이었던 시작 버튼의 경우 사실상 우리가 알던 그 시작 버튼이 아니라 그냥 메트로 UI (모던 UI) 를 불러내는 시작 버튼에 불과합니다. -_- 다만 부팅 후 바로 데스크톱 모드로 들어갈 수 있어 데스크톱 유저들의 불편은 좀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 동영상 참조)
(프로모션 영상)
(The Verge 프리뷰 )
(이 시작 버튼이 사실은 우리가 알던 시작 버튼이 아니라는 함정. 유투브 영상 캡쳐)
윈도우 8.1 은 아무튼 MS 의 새로운 OS 전략을 담고 있습니다. 남들이야 실패라든 말든 간에 어차피 쓸만한 PC OS 는 윈도우 밖에 없다는 MS 의 뚝심 (?) 이 돋보이는 부분입니다. 향후 MS 는 1 년 주기로 새로운 OS 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하는데 물론 새 OS 는 기존의 OS 와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고 메이저 업데이트는 이전 처럼 3 년 정도 주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과거의 서비스팩이 X.1 등으로 표현이 바뀌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새 윈도우 8.1 의 변화는 비록 낚시에 가깝긴 하지만 시작 버튼이 생긴 것 이외에도 몇가지가 더 존재합니다. 우선 타일 형식 앱의 배경색과 크기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게되어 더 편리하게 앱 배치가 가능해졌습니다. 다만 데스크탑 유저에게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기능일 수도 있겠습니다. 전반적인 느낌은 윈도우 폰 8 과 비슷하다는 느낌인데 미래에 이 두 OS 는 통합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편 여러개의 앱을 띄울때 쓸데 없이 화면을 낭비하지 않도록 앱 화면 분할 기능이 추가된 것도 특징입니다. 이 역시 사실 데스크탑 유저보다는 타블렛 PC 유저들에게 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용자는 구글에 비해 적기는 하지만 MS 가 여전히 밀고 있는 빙 (Bing) 은 윈도우 8.1 의 검색 도구로 기본 탑재됩니다. 스카이드라이브와의 통합 역시 이전버전 보다 더 강조됩니다. 즉 MS 의 다른 서비스와 OS 의 통합작업이 더 진행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보다 하이엔드 유저들에게 더 중요한 부분은 아마도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지원일 것입니다. 이제 1080p 급 디스플레이는 보급이 될만큼 된 상태고 앞으로는 2560 X 1440 이상이나 4K 해상도가 점차로 보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윈도우 8 은 고해상도에 최적화 되지 않아서 (물론 사용은 다 가능함) 아이콘이 매우 작게 보이는 등 터치 기반 제품치곤 문제가 적지 않았습니다. 윈도우 8.1 은 고해상도에 보다 최적화 된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몇가지 소소한 업데이트가 있는 윈도우 8.1 은 일단 지금 프리뷰 버전을 공개해서 오픈 베타테스트를 진행한 후 올해 겨울 쯤 정식 버전을 선보이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윈도우 8 유저는 무료 업데이트가 가능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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