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HDD 시장에서 가장 큰 이슈라고 하면 SSD 와의 경쟁일 것 입니다. SSD 에 비해서 HDD 가 가지는 가장 큰 경쟁력은 가격대 용량이라고 할 수 있고 SSD 가 가지는 가장 큰 경쟁력은 속도, 소비 전력, 그리고 소형화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노트북 시장은 2.5 인치 폼펙터에서 HDD 와 SSD 가 가장 치열하게 맞붙는 시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HDD 회사들은 기존의 HDD 보다 더 얇은 HDD 를 내놓으면서 차츰 슬림해지는 노트북 시장과 모바일 시장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웨스턴 디지털의 1TB model (WD10SPCXX) Credit : WD )
웨스턴 디지털 (WD) 는 2013 년 6월 3일 세상에서 가장 얇은 1 TB HDD 인 7 mm 두께의 WD 블루 WD10SPCXX 를 내놓았습니다. 가격은 139 달러이고 향후 여러 회사의 노트북에 탑재될 것으로 보입니다. 1TB 라는 용량은 아직 SSD 로 달성하기에는 상당히 고가이고 7 mm 라면 최근 얇아지는 추세인 울트라북에 탑재하기 적당한 크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 이미 WD 는 5 mm 두께의 HDD 를 내놓은 바 있습니다. 이 제품은 울트라북 및 타블렛 시장을 노리고 나온 제품인데 씨게이트에서 최근 다시 2.5 인치 규격의 5 mm 두께의 울트라씬 HDD 를 내놓았습니다. 이 제품은 500 GB 용량에 89 달러의 가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크기로 봤을 때 울트라북이나 조금 두꺼운 타블렛/컨버터블 PC 에 탑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씨게이트 측은 이 HDD 가 3.3 온스 (93.5 g) 에 불과해 얇은 모바일 PC 에 안성맞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보다 이전에 등장했던 WD 의 울트라슬림의 경우에도 5 mm 에 불과한 두께에 새로운 SFF - 8784 커넥터를 달고 등장한 바 있습니다. 블루 버전의 경우 89 달러 이며 SSHD 형태의 블랙 제품의 가격은 공개되지 않은바 있습니다.
향후 모바일 시장에서 HDD 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얇고 가볍고 더 고용량의 제품이 등장함과 동시에 SSHD 같은 하이브리드 방식이 대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기술적으로 SSD 가 완전히 HDD 를 대체할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 알 수 있는데 두 기술의 치열한 발전이 있다면 소비자에게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
http://www.engadget.com/2013/06/03/western-digital-ships-7mm-wd-blue-worlds-thinnest-1tb-hdd/
http://www.engadget.com/2013/04/23/wd-ships-5mm-blue-ultraslim-drive/
http://www.engadget.com/2013/06/03/seagate-ships-5mm-laptop-ultrathin-hard-dr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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